문화재청은 그간 취약한 보존환경에 놓여있던 벽화문화재의 체계적인 보존·관리를 위하여 「벽화문화재 보존·관리에 관한 규정」을 지난 4일 제정해 시행했다. 벽화문화재는 사찰, 궁궐, 서원, 향교, 사당, 고분 등 다양한 건조물의 벽면에 그려진 그림으로, 건축(壁)과 회화(畫)가 접목된 복합적인 가치를 지닌 문화재다. 사찰 벽화가 5,351점, 궁궐·유교 벽화가 1,120점으로 파악되고 있으나, 이 중에서 국보와 보물로 지정된 건 부석사 조사당 벽화(국보 제46호)를 포함한 12건에 불과하다. 특히, 우리나라 벽화문화재는 목조 건조물의
뉴스 | 정은진 | 2020-02-11 1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