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에 뜬 달
오천 년 우리 민족의 이야기로 광화문을 만듭니다.
조각보색 배경의 달을 그린 작품 천여 점이 모여 광화문을 만들고, 인왕산과
우리강산의 아름다운 산을 그린 작품 천여 점이 모여 하늘을 그립니다.
산 그림과 인왕산이 어울리고, 달 그림과 사람들 마음속의 기원이 만납니다.
온 국민이 광화문의 달을 보며 새로운 대한민국과 세계를 꿈꾸었으면 좋겠습니다.
- 강익중 -
복원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 경복궁 광화문의 공사현장에 모자이크형식으로 광화문을 표현한 초대형 가림막이 설치됐다.
문화재청은 27일, 광화문 복원사업의 공사현장 가림막으로 세계적인 설치미술작가인 강익중의 작품 「광화에 뜬 달」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광화에 뜬 달」은 세계를 무대로 자신만의 예술세계를 구축해 활동하고 있는 재미작가 강익중씨가 지난 수개월간 하나하나 직접 손으로
그린 작품들로, 가로 세로 크기 약 60cm인 나무합판 2,616개가 모자이크처럼 모여 이루어진 거대한 작품이다. 작품에 사용된
산 948개, 달 1582개, 단청 86개 등 총 2,616개의 그림은 독립된 하나하나의 작품이며, 높이 27m, 가로 41m의
대형 철골구조에 산 그림을 배경으로 우리나라 국민의 염원을 담아낸 달 그림이 광화문을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