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순국 열사의 혼이 담긴 「빠뚜사이」 독립기념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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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순국 열사의 혼이 담긴 「빠뚜사이」 독립기념물
  • 이경일
  • 승인 2020.01.03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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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여 년 간 라오스는 프랑스의 식민 지배를 받았다.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의 침략으로 프랑스 식민 지배를 잠시 벗어나긴 했지만, 일본의 항복 후 재차 프랑스 통치를 받았다.

 

1958년 국제정세의 혼란 속에서 라오스는 베트남과 함께 독립을 쟁취한다. 프랑스의 독립을 위해 좌파 우파의 연합 등, 치열한 전투 속에 수많은 독립 운동가들이 목숨을 잃었다. 이들 애국자의 죽음을 애도하기 위해서 1960, 프랑스의 개선문을 본떠 빠뚜사이라는 독립 기념물이 세워졌다.

▲ 라오스 독립기념물 ‘빠뚜사이’와 빠뚜사이를 찾는 관광객 (사진=CPN문화유산)
▲ 라오스 독립기념물 ‘빠뚜사이’와 빠뚜사이를 찾는 관광객 (사진=CPN문화유산)

라오스의 독립문. 외형은 프랑스의 개선문을 본떠 만들었지만, 그 양식과 색감은 라오스 고유의 특성과 개성이 잘 표현된 건축물이다. 라오스인들은 빠뚜사이를 국가적 상징물로 보호하고 있다.

▲ 라오스 고유의 문화가 잘 표현된 빠뚜사이 천정(사진=CPN문화유산)
▲ 라오스 고유의 문화가 잘 표현된 빠뚜사이 천정(사진=CPN문화유산)

오랫동안 역사의 기록에 있지 않았던 라오스 민족은 주로 농사를 지으면서 살아왔다. 19세기말 프랑스가 메콩 강 동쪽의 모든 영토를 통치하면서 자연스럽게 20세기 초까지 프랑스 보호령이 되었다

 

오랫동안 프랑스 식민 지배를 받았던 라오스는 그 영향으로 맥주와 커피 등의 산업이 발전하기 시작한다. 도시 건축물의 대부분이 프랑스식으로 채워졌다. 그 영향으로 라오스 독립 기념물 빠뚜사이또한 프랑스식으로 지어졌던 것이다.

▲ 라오스 국기
▲ 라오스 국기

라오스 국기는 3색이다. 라오스 국토의 광대함과 번영을 상징하는 청색, 라오스인이 국토를 지키기 위해 흘린 피와 용기를 상징하는 적색, 라오스인의 순수한 마음을 상징하는 흰색. 라오스의 국기 안에도 라오스의 독립에 대한 긍지가 담겨있음을 알 수 있다.

 

라오스의 독립 기념물 빠뚜사이는 라오스를 지키기 위해 순국한 라오스인의 영혼이 담긴, 라오스 최고의 상징물이며, 라오인의 자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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