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再발견 - 천연기념물 제1호 '대구 도동 측백나무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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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再발견 - 천연기념물 제1호 '대구 도동 측백나무 숲'
  • 임영은 기자
  • 승인 2020.01.13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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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겨진 문화재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문화재를 국민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생생한 문화재현장 스토리.
문화再발견 제102편 '대구 도동 측백나무 숲', 문화재 재발견의 스케치

 

 

 

대구 도동 측백나무 숲은 대구 동구 도동 산 180번지 일대에 자라고 있으며, 1962년 천연기념물 제1호로 지정됐습니다.

 

측백나무는 중국 및 우리나라에 분포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대구, 단양, 안동, 영양 등지에서 자라고 있습니다. 
절벽 바위에 뿌리를 내리고 숲을 이루는 경우가 많으며, 주변 환경을 아름답게 하기 위해 주택과 마을 주변에 많이 심고 있습니다.

 

대구 도동 측백나무 숲은 나무의 높이가 5-7m 정도되는 700여 그루의 나무가 절벽에 자라고 있으며, 측백나무 외에도 소나무, 느티나무 등이 함께 어우러져 있습니다. 
주변의 숲은 사람들이 나무를 함부로 베어가서 황폐해졌지만 측백나무는 절벽의 바위틈에 자라기 때문에 베어지지 않고 그대로 남을 수 있었습니다.  

 

천연기념물 제1호라는 이유로 많은 관심을 모으는 숲으로 지정당시에는 이 지역이 달성에 속해 있어 '달성의 측백수림'으로 불려왔습니다. 
또한 측백나무는 중국에서만 자라는 나무로 알려져 있었는데 우리나라에서도 자라고 있어 식물 분포학상 학술적 가치가 높아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습니다. 

 

현재 대구 도동 측백나무 숲의 보호를 위하여 공개제한 지역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관리 및 학술 목적으로 출입하고자 할 때에는 문화재청장의 허가를 받아 출입할 수 있습니다.

 

2014년 조사 당시 급경사 면에 700여 그루가 군락을 형성하고 있고, 차량 매연 등으로 인한 공해로 수가 많이 줄어든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문화재청은 생육환경조사, 보존관리 방안 마련 등 연구용역을 진행중이며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하고 있습니다.

 

대구 도동 측백나무 숲은 천연기념물 1호라는 상징성과 식물학적으로도 큰 가치가 있는 문화재입니다.
이에 CPN문화유산에서는 대구 도동 측백나무 숲의 문화재 보존관리 상황에 대해서 알아보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CPN문화유산에서는 앞으로도 숨겨진 문화재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문화재를 국민과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생생한 문화재현장 스토리를 전달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취재팀 임영은

lzs0710@icp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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