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뇌를 벗어나 이상세계 정토淨土로 나아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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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뇌를 벗어나 이상세계 정토淨土로 나아가다.
  • 정은진
  • 승인 2020.01.1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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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은 2020121()부터 상설전시관 2층 불교회화실의 전시품을 청정한 이상향, 정토淨土를 주제로 교체하여 새롭게 선보입니다.

 

정토는 번뇌로 가득 찬 현실세계와는 다른 이상세계를 말합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아미타불의 공덕과 극락정토의 장엄함을 설명한 23점을 통해 아름다운 정토의 전경과 청정한 이상향을 원했던 사람들의 마음을 보여줍니다.

 

<극락에서 강림하는 아미타불>은 정토의 모습을 잘 보여주는 그림으로, 이번에 처음으로 공개되는 작품입니다. 아름다운 음악 소리를 내는 만 가지 악기가 연주되는 극락정토의 공감각적 이미지를 보여줍니다.

 

<감로를 베풀어 아귀를 구함>은 죽은 영혼이 극락에 가기를 기원하며 사용된 의식용 불화로, 아귀도餓鬼道에 떨어진 영혼들을 구제하기 위해 의식을 베푸는 장면을 그렸습니다.

 

현실의 어려움을 벗어나고자 하는 마음은 예나 지금이나 같습니다. 깨달음에 정진하는 수행자처럼 현실을 벗어던지고 자유로워질 수는 없겠지만, 이번에 새롭게 교체되는 전시품을 보며 번뇌와 집착이 없는 곳. 정토에서 잠시 쉬어가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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