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꽃, 지화를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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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꽃, 지화를 아시나요?
  • 이경일
  • 승인 2020.01.15 14: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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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화장 정명스님의 전승활동 엿보기

전통지화는 꽃을 볼 수 없었던 겨울에도 법당의 부처님께 올리는 지화 장엄과 사대부가의 방을 꾸미던 예술 작품입니다.

 

국가의식과 궁궐의식에서 사용되었던 가장 중요한 장식문화입니다.

 

생화가 없거나 꽃이 쉽게 시들어 버리는 계절에도 꽃 장식은 필요했습니다. 모든 의식의 규모와 성격에 맞는 다양한 색깔과 종류와 크기의 꽃들이 필요했지요. 이에 선조들의 지혜로 종이 꽃이 피어난 것입니다.

 

불교에서는 생화를 꺾어 공양하지 않고 꽃을 만들어 올리는 것이 계율을 따르는 일이라고 여겼고, 의식 뒤에 완전하게 타버리고 연기가 하늘로 올라가는 현상으로 인간의 염원이 하늘에 전달된다는 강한 인식이 전통 지화의 꽃을 피우게 했습니다.

 

평생을 전통 지화 만들기와 보급 운동에 앞장서고 있는 지화장 정명스님은 현재 무형문화재 연등보존회에서 연등과 지화를 총괄하는  도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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