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장은 단호하게 대처하라. 작금의 문화재청은 기강이 해이해졌다는 우려스러운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 박근혜 정부 당시 나선화 청장 시절로 돌아간 거 아니냐는, 소위 말하는 핫바지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그저 일정에 맞춘, 즉 짜여놓은 틀에서 원론적인 업무에만 매달린다는 평가 문화재판에서 돌고 있다. 몇몇 문화재 주변 인사들은 이에 발맞추어 청장 교체 설을 퍼트리면서 문화재청장의 힘을 빼고 있다.
문화재청장은 취임 초기처럼 아이디어를 만들고, 선도적 입장의 문화재 행정을 굳건하게 펼쳐야 한다. 문화재 활용에 무엇보다도 열의에 찼던 문화재청장이 요즘 직원들의 입김에 휘둘리고 있다니 사실이 아니길 바라는 마음이다.
특히 문화재 현장의 제도와 불합리함을 제도적으로 정비해야 한다. 문화재 공사 입찰제도, 표준 시방서, 등의 문제점 개선해야 하는데, 이는 기술직 공무원들의 소위 말하는 ‘기술’에만 의존한다는 평가가 대두되는 것은 적잖이 우려스럽다.
문화재청은 무엇보다도 국회의원들의 입김 성 예산을 원천적으로 배제하는 법률을 서둘러 만들어야 한다. 어떤 곳은 과하게 예산이 집중되고, 정작 문화재 보전에 필요한 예산은 배제되는 등의 문제는 어제 오늘의 문제가 아니다.
이를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법률을 만들고, 문화재 주변을 설왕설래를 하나로 아우르는 대의적인 정책으로 문화재청장은 흔들림 없이 마음을 다잡아야 한다. 요즘 국가적으로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이다. 이럴 때 문화재청은 국가 경제에 이바지 할 수 있는 관광자원의 보고 문화재를 적극 협조하고, 문화재를 기반으로 하는 관광 산업을 확대 발전시킬 수 있는 아이디어를 만들어야 한다.
문화재청 새로운 청장 출신, 다른 각도의 청장으로 모든 국가기관에 앞서는 선도적 행정을 기대했는데, 조금 실망스럽다. 이번 기회에 마음을 가다듬고, 지방과 연계하는 문화재 축제, 문화재의 관광 산업화에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만들어낸다면 위기가 곧 기회라는 말이 그릇된 말이 아닐 것이다.
전 직원이 합심해서, 한 길로 나갈 수 있도록 문화재청장이 깃발을 치켜들고 앞으로 나가기를 문화재 판의 모든 사람들은 바라고 있다. 파이팅, 문화재는 우리 민족 그 자체이다, 우리가 존재할 수 있는 유일한 민족적 자긍심, 뒤처지지 말고 앞으로 나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