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중·후기 역사의 흐름을 보여주는 ‘동춘묘역’ 시 기념물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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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중·후기 역사의 흐름을 보여주는 ‘동춘묘역’ 시 기념물 되다
  • 임영은 기자
  • 승인 2020.03.02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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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사회, 경제 상황, 문화 등 여러 방면의 조선의 모습 보여

 

인천시 기념물 제68호 '영일정씨 판결사공파, 승지공파 동춘묘역' (사진 = 인천시청)
인천시 기념물 제68호 '영일정씨 판결사공파, 승지공파 동춘묘역' (사진 = 인천시청)

 

인천시는영일정씨 판결사공파·승지공파 동춘묘역을 인천광역시 기념물 제68호로 지정고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지정된동춘묘역은 영일정씨 판결사공·승지공파 종중 소유로서 분묘 17기와 석물 66점이다.

 

영일정씨는 1607, 승지공 정여온(1570~1632)이 부친 정제(1540~1607)의 묘소를 연수구 청량산 밑에 모신 이후, 400여 년 동안 인천에서 세거한 사대부 가문이다. 이를 통해 영일정씨 가문의 역사를 통하여 조선 중·후기 역사의 흐름을 알 수 있다.

 

특히, 복두공복에서 금관조복으로 변화하는 문인석을 통해 조선 후기 미술사의 변화를 연구할 수 있으며, 교지, 화회문기, 완문, 소지 등 고문서를 이용하여 조선의 정치와 사회, 경제 상황 등을 가늠할 수 있다.

 

현재 묘역의 관리는 전반적으로 잘 이루어지고 있으나 등산로가 묘역 옆에 위치하고 있어 훼손의 우려가 있고, 최근 능묘조각과 함께 능 앞을 지키고 있는 석수, 향로석, 장명등, 혼유석과 같은 일부 석물들이 도난당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어 그동안 문화재 지정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었다.

 

백민숙 인천시 문화재과장은동춘묘역을 시민들이 쉽게 찾아 갈 수 있도록 문화재청·인천시 등 홈페이지에 게재, 안내판 등을 신속하게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취재팀 임영은

lzs0710@icp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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