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 서울시 무형문화재 지원업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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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서울시 무형문화재 지원업무
  • 정은진
  • 승인 2020.03.02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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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020년 무형문화재 주요 업무계획 수립
-보유자 공모, 이수자 심사 등 전수자 육성 지원
-무형문화재 공개발표회비 지원금 인상 등 실질적 혜택 늘어
-시민 향유기반 확대를 위한 각종 사업도 펼쳐
서울특별시 무형문화재 제15호 오죽장(烏竹匠). 서울시는 오는 4월 13일부터 서울특별시무형문화재 6개 기능종목에 대해 보유자 신청서를 접수 받을 예정이다. (사진=문화재청)
서울특별시 무형문화재 제15호 오죽장(烏竹匠). 서울시는 오는 4월 13일부터 서울특별시무형문화재 6개 기능종목에 대해 보유자 신청서를 접수 받을 예정이다. (사진=문화재청)

 

서울시 2020년 서울특별시무형문화재 보전·진흥 기본계획이 수립됐다. 서울시는 해마다 서울의 역사 문화적 특징이 잘 반영된 무형자산 보전계획을 수립해왔다.

 

서울시는 지난 2019년 한 해 동안 전통군영무예와 생전예수재 2개 종목을 무형문화재 종목으로 신규 지정하고, 한동안 공석이었던 제13호 매듭장 보유자를 인정 고시했다. 또한, 무형문화재 전수 교육을 이수한 17개 종목 37명의 전수자에 이수증을 발급하는 한편 실력 위주의 전승자 육성을 위해 서울특별시무형문화재 이수심사 규정을 개정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했다.

 

서울시는 이번 2020년 서울특별시무형문화재 보전·진흥 기본계획에는 그동안 지속해왔던 정책 중 보완할 점은 개선하고 보다 안정적인 전승기반 위에서 시민에게 한 발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정책이 반영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전승 단절위기에 있는 조선장, 오죽장, 초고장, 체장, 등메장, 옹기장 등 6개 종목에 대한 보유자 공모를 4.13()부터 4.20()까지 신청받을 예정이며, 서울특별시무형문화재로서 보유자나 보유단체가 있는 종목 중에 21개 종목 124명에 대한 이수심사도 진행한다.

 

1년에 1회 이상 개최되는 무형문화재 공개발표회 지원금을 국가 수준으로 상향하고 이에 대한 모니터링 활동도 강화할 예정이다. 무형문화재 보유자나 보유단체에 지원되고 있는 전수 교육경비에 대한 사용실태, 전승실태 등을 면밀히 파악하여 단계적 상향도 검토된다.

 

그동안 공연과 시연의 전문성이 높아 참가자들의 능동적인 동참이 부족했던 서울무형문화축제는 젊은 전승자들의 참여가 늘어날 수 있게 개선하고, 돈화문로 교육전시장에서는 11개 종목의 체험프로그램과 21개 종목의 전시를 진행할 계획이다.

 

유연식 서울특별시 문화본부장은 이번 계획을 통해 서울시의 무형문화재가 안정적인 전승 기반을 갖게 되고 시민들에게 이전보다 친숙한 문화재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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