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근대역사문화공간」 이 9일 국가등록문화재 제777호로 등록됐다.
「통영 근대역사문화공간」은 중앙동·항남동의 1만 4,473㎡ 일대다. 조선 시대 성 밖 거리의 흔적들이 남아 있을 뿐만 아니라, 대한제국기부터 지속해서 조성된 매립지와 일제강점기부터 해방 이후까지 번화하였던 구시가지의 근대 도시 경관, 건축 유산이 집중적으로 보존되어 있어 큰 의미가 있다.
개별 국가등록문화재 대상은 중앙동 근대주택 2채, 중앙동 근대상가주택 2채, 구 석정여인숙, 항남동 근대상가, 구 대흥여관, 김상옥 생가, 구 통영목재로 총 9곳이다.
특히 국가등록문화재 제777-3호인 통영 중앙동 근대상가주택 1은 3.1운동과 연관성이 있는 장소며, 일제강점기에 건립되고 해방 후에도 계속해서 상점으로 쓰여 왔다. 특히, 2층은 원래의 구조를 잘 유지하고 전반적인 공간 구성이 남아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이번에 등록된 통영 근대역사문화공간은 2021년부터 구역 내 문화재 보수정비, 역사경관 회복 등을 위한 종합정비계획 수립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열아홉 순정을 작곡한 나화랑이 살았던 ‘김천 나화랑 생가’와 5.18 광주 민주화 운동 당시 임시 피난처로 쓰였던 ‘광주 구 무등산 관광호텔’도 문화재로 등록되었다.
취재팀 임영은
lzs0710@icpn.co.kr
저작권자 © cpn문화유산 문화재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