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6년의 역사를 품은 성당
1890년 세워져 126년의 역사를 간직한 유서 깊은 공세리 성당. 역사적 보존가치를 인정받아 충청남도 지정기념물 제144호로 지정되었다. 350년이 넘는 4그루의 국가보호수는 성당의 아름다움을 더해주고 있다.
공세리 성당은 천주교 신앙을 위해 목숨을 바친 수많은 순교자들이 모셔져있는 성당이다. 천주 박해시대 때 내포지방은 천주교 신앙의 요충지로 수많은 천주교 신자들이 잡혀 각지로 끌려가 순교를 당하는데, 바로 이곳은 내포지방이 시작되는 입구로 해상과 육로를 연결하는 중요한 포구였기 때문이다.
봄이 살포시 열린 3월의 중순이다. 하지만 코로나가 할퀸 상처로 어느 곳에서도 봄을 말하지 못하는 이 시기, 공세리 성당은 찾아오는 시민의 지친 마음에 쉼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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