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전장’ 보유자 송방웅, 명예보유자로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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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전장’ 보유자 송방웅, 명예보유자로 인정
  • 임영은 기자
  • 승인 2020.03.26 10: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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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무형문화재 제10호 '나전장' 명예보유자 송방웅 (사진 = 문화재청)
국가무형문화재 제10호 '나전장' 명예보유자 송방웅 (사진 = 문화재청)

 

국가무형문화재 제10나전장보유자 송방웅(, 1940년생)씨가 명예보유자로 26일 인정됐다.

 

송방웅 씨는 현재는 건강상의 이유로 활발한 전승활동이 어려워지게 됨에 따라 그간의 전승활동과 공로를 예우하기 위하여 명예보유자로 인정됐다. 명예보유자는 매해 1회마다 진행하는 전시회나 공연 의무가 없는 대신 받는 금액은 100만원 대로 줄어든다.

 

그는 나전칠기의 본고장인 통영에서 활동한 공예가로 아버지인 송주안(1901~1981) 보유자의 대를 이어 1990년에 전장(끊음질) 보유자로 정됐으며, 평생 나전칠기의 보전·전승과 보급을 위하여 헌신해왔다.

 

보유자 시절 끊음질 기법으로 나전칠기를 만드는 송방웅 씨 (사진 = 문화재청)
보유자 시절 끊음질 기법으로 나전칠기를 만드는 송방웅 씨 (사진 = 문화재청)

 

초등학교 때부터 아버지의 나전 공방에서 심부름하면서 나전 작업을 보아왔으나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부터 본격적으로 나전일을 배웠다. 늦게 배웠음에도 불구하고 나전일에 정진함으로써 전승 공예인의 꿈인 1985전승공예대전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나전 칠기의 기술 전승과 발전에 평생을 매진하였으며, 대외적으로도 전승 공예인의 단체인 기능보존협회 이사장과 통영무형문화재 보존협회 이사장으로 활동했다.

 

신미정 무형문화재과 주무관은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분들을 위한 대책은 매해마다 마련되고 있다. 대부분의 보유자가 고령인 이유로 명예보유자 수가 늘고 있다. 이에 새로운 무형문화재 보유자 및 종목 발굴에 앞으로도 힘쓰며, 우리의 문화를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취재팀 임영은

lzs0710@icpn.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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