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등사 대웅전 번와공사 및 향로전 보수공사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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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등사 대웅전 번와공사 및 향로전 보수공사 이모저모
  • 김민석 기자
  • 승인 2020.03.26 14: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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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등사 내부(사진=CPN문화재TV)
전등사 내부(사진=CPN문화재TV)

 

 

인천시 강화군 길상면에 위치한 전등사(傳燈寺)에서 사찰들의 보수공사가 시작되었다.

 

전등사는 정족산성 안에 자리 잡고 있으며, 대웅전, 약사전, 범종 등 대한민국의 보물이 소장되어 있다. 경내에 조선왕조실록을 보관하던 정족산 사고가 있다. 또한 병인양요의 격전지이기도 했으며, 전등사에는 보물 제178호인 대웅전, 보물 제179호인 약사전, 보물 제393호인 범종 등 국가사적, 인천시 지정 유형 문화재 등이 있다.

 

약사전의 경우에는 현재 공사를 위한 안전진단을 계속해서 시행중에 있으며, 대웅전은 지붕의 기와를 교체하기 위한 번와(燔瓦)공사 중이다. 그리고 향로전은 현재 해체 보수공사를 진행하는 중이다.

 

대웅전 번와공사(사진=CPN문화재TV)
대웅전 번와공사(사진=CPN문화재TV)

 

번와(燔瓦)기와[]를 뒤집는다[]’는 뜻말로 대웅전의 번와공사는 오는 9월중에 완료될 예정이라고 한다.

 

향로전 해체 보수공사는 20191002일부터 전등사 향로전의 해체보수공사를 시작했다. 대한불교조계종 전등사가 발주해 여유당건축사무소()가 설계하고 ()휘성전통건축이 시공을 하고 있으며, 2020428일까지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향로전은 전등사 대웅전, 약사전과 연접하여 있으며, 원래는 노전스님이 머물던 처소로, 요사채로 사용되고 있었다. 당시의 향로전은 파손상태가 매우 심각한 상태여서 전체의 해체보수가 필요한 상황이었기에 보수공사를 하게 되었다고 한다.

 

향로전 공사관계자는 지금까지의 향로전은 대웅전과 약사전과 연접해 있는 곳인 만큼 사찰 전체의 위상에 맞게 요사채보다는 부처님을 모시는 관음전으로 재탄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전등사 향로전 주변은 보물로 지정된 문화재가 위치한 만큼 공사로 인해 문화재에 발생하는 피해는 없는지, 사찰 전체의 보수공사가 아니기에 계속해서 참배객과 관광객이 방문하기 때문에 안전상의 문제는 없는지 계속해서 살펴야 할 것이다.

 

하나하나가 소중한 국가의 문화재인 만큼 다시금 새로운 모습으로 재단장해 아름다운 그 모습을 드러낼 수 있기를 바란다.

 

취재팀 김민석 기자

kimminseok@icp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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