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 최고(最古)‧최대(最大) 석불 대좌 정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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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 최고(最古)‧최대(最大) 석불 대좌 정비된다!
  • 임영은 기자
  • 승인 2020.03.30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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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 제45호 '익산 연동리 석조여래좌상' (사진 = 문화재청)
보물 제45호 '익산 연동리 석조여래좌상' (사진 = 문화재청)

 

현존하는 백제 불상 중 최고(最古최대(最大) 환조(입체적으로 조각) 석불인 익산 연동리 석조여래좌상(보물 제45)의 대좌(불상을 놓는 대)가 정비되고 있다.

 

이 석불은 익산시의 핵심유적으로 손꼽히고 있다. 옷자락이 흘러내려 대좌를 덮고 있는 상현좌 형식으로 매우 귀한 료이나, 그동안은 불단이 대좌를 가리고 있어서 그 모습을 온전히 볼 수 없는 상태였다.

 

처음 발견되었을 때부터 사라지고 없던 불두(머리)만 새로 만들었을 뿐, 불신(), 광배(등 뒤의 장식), 대좌는 고스란히 잘 남아 있어 백제 미술의 백미로 인정받는 작품이다.

 

익산 연동리 석조여래좌상 광배 (사진 = 문화재청)
익산 연동리 석조여래좌상 광배 (사진 = 문화재청)

 

특히, 석불의 크기가 크면서도(대좌와 대석을 제외하고 몸높이는 2.09m, 광배는 3.34m) 부드럽고 섬세한 문양이 조화를 이루고 있어, 역사적·예술적 가치가 크다.

 

이번 정비를 통해 대좌를 가리고 있던 기존의 목재 불단 대신 앞면과 옆면에 강화유리를 설치하되 앞면에는 공양구를 올려놓을 수 있게 하여, 예불에 지장을 주지 않으면서도 시민들이 불상의 전체 모습을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정비작업은 4월 안으로 마무리 후 공개할 계획이며, 불상의 실측조사는 8월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취재팀 임영은

lzs0710@icp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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