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불교문화재의 백미, ‘대형불화’ 보고서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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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불교문화재의 백미, ‘대형불화’ 보고서 발간
  • 정은진
  • 승인 2020.03.31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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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m 넘는 압도적인 크기와 화려한 색채, ‘대형불화는 세계에서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우리나라의 독창적인 문화재입니다.

 

문화재청은 이런 대형불화를 과학적으로 보존하고 만약의 경우를 대비한 복원 관련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매년 성보문화재연구원과 함께 대형불화 정밀조사보고서를 발간해오고 있습니다.

 

이번 대형불화 정밀조사보고서에는 청곡사 영산회 괘불탱(국보 제302), 법주사 괘불탱(보물 제1259) 개심사 영산회 괘불(보물 제1264), 은해사 괘불탱(보물 제1270) 예천 용문사 영산회 괘불(보물 제1445), 안동 봉정사 영산회 괘불도(보물 제1642), 김천 계림사 괘불도(비지정) 등 총 7건의 불화가 담겨 있습니다.

 

자외선-가시광선 반사 분광 분석을 이용한 염색 재료 분석, 보존 환경 개선을 위한 미생물 조사, 채색 기법 연구를 통한 제작 방법과 전통 안료(물감) 사용 방식 검증 등 새롭게 시도한 분석 결과를 처음으로 수록한 것이 특징입니다.

 

이러한 새로운 시도를 통해 보물 제1270<은해사 괘불탱>의 바탕재가 18세기 괘불탱 중 유일하게 56.667.2넓이의 특수 비단인 초()라는 점, 보물 1445<예천 용문사 영산회 괘불탱>에서 화면 장식을 위해 은박을 사용했다는 점 등 새로운 조사 성과들을 수록했습니다.

 

보고서는 기존에 발간된 대형불화 정밀조사 보고서와 함께 학술연구에 활용할 수 있도록 공개할 계획이며, 문화재청 누리집에서 확인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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