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후기 불교 누각건물, 「선운사 만세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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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후기 불교 누각건물, 「선운사 만세루」
  • 이경일
  • 승인 2020.04.03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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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선운사 만세루(이하 만세루)선운사에 전해지고 있는 기록물인 대양루(1686), 만세루 중수기(1760)에 따르면 1620(광해군 12)대양루로 지어졌다가 화재로 소실된 것을 1752(영조 28)에 다시 지은 건물입니다.

 

정면 9, 옆면 2칸 규모의 익공계 단층건물이며, 맞배지붕으로 현재까지 잘 보존되어 있다. 사찰 누각으로는 가장 큰 규모인 정면 9칸으로, 현존하는 사찰 누각이 대체로 정면 3칸이 주류이고, 5칸이나 7칸 규모이다. 만세루처9칸 규모는 흔치 않습니다.

 

조선 후기 불교사원의 누각건물이 시대 흐름과 기능에 맞추어 그 구조를 적절하게 변용한 뛰어난 사례인 동시에 구조적으로는 자재 구하기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독창성 가득한 건축을 만들어 낸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됩니다

 

지난 3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53선운사 만세루(禪雲寺 萬歲樓)’고창 선운사 만세루(高敞 禪雲寺 萬歲樓)’라는 이름으로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 예고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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