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1일 16시경, 창녕군의 노력으로 올해 첫 따오기가 인공부화에 성공했다. 자연부화와 인공부화를 병행해 시도한 결과다. 인공부화가 성공한 만큼 자연부화도 곧 성공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우리나라의 따오기는 지나친 밀렵으로 인해 20년 이상 발견되지 않은 새였다. 중국에 서식하고 있는 몇 십 마리가 지구상에 남아있는 전부라고 추측될 만큼 멸종위기에 처한 새다. 알도 2~3개밖에 낳지 않으며, 1968년 천연기념물 제198호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따오기를 복원하기 위한 노력은 계속되었었다. 2008년 1쌍과 2013년 수컷 2마리를 중국으로부터 기증받아 복원․증식에 힘써온 결과 401마리를 복원에 성공했다. 지난 5월 40마리를 자연으로 무사히 야생방사 했다.
올해 코로나19가 유행하는 와중에도 우포따오기복원센터 직원들이 약 한 달 간 합숙 및 분리근무를 실시하는 등의 노력으로 무사히 첫 부화에 성공하는 성과를 거뒀다.
한정우 군수는 “사랑과 행운을 전해주는 따오기가 어려운 시기에도 무사히 첫 부화에 성공한 것을 아주 기쁘게 생각하며, 상반기에 예정된 제2회 우포따오기 야생방사 행사도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취재팀 임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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