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9 혁명 관련 연세대학교 수집자료 문화재 등록되다!
상태바
4.19 혁명 관련 연세대학교 수집자료 문화재 등록되다!
  • 임영은 기자
  • 승인 2020.04.09 10: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혁명 60주년 맞이해 국가등록문화재 추진 사업 진행, 잊지말아야할 민주화의 역사

 

연세대학교 4월혁명 연구반 수집자료(4.19 혁명 참여자 구술 조사서 ) (사진 = 문화재청)
연세대학교 4월혁명 연구반 수집자료(4.19 혁명 참여자 구술 조사서 ) (사진 = 문화재청)

 

419 혁명 60주년을 맞이해 연세대학교의 관련 유물이 국가문화재로 등록된다. 해당 문화재는 「연세대학교 4월혁명연구반 수집자료(419 혁명 참여자 구술 조사서)9종과 「연세대학교 4월혁명연구반 수집자료(419 혁명 계엄포고문)19종이다.

 

연세대학교 4월혁명연구반 수집자료(419 혁명 참여자 구술 조사서)419 혁명 당시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 4학년 학생 주도로 ‘4월혁명연구반이라는 조사반을 구성하여 작성한 구술기록 자료다.

 

대상별 총 9종으로, 419 데모 목격자와 인근주민의 조사서(서울지방), ② 교수데모실태조사서(서울지방), ③ 사후수습사항 조사서(서울지방), 연행자와 사후수습사항 조사서(대구, 부산, 마산), 연행자 조사서(서울지방), 부상자 실태조사서(대구, 부산, 마산), ⑦부상자 실태조사서(서울지방), 데모사항조사서(서울지방), ⑨ 데모사항조사서(대구, 부산, 마산)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데모사항조사서에는 참여 동기‧경과‧시간‧장소‧해산 시까지 충돌(경찰과 충돌, 깡패, 부상, 살상, 공포) 등이 매우 자세히 기록되어 있으며, 서울뿐만 아니라 대구 228, 315 시위 참여자를 대상으로 구술 조사한 자료로, 현재까지 유일하다.

 

해당 유물은 419 혁명 당대에 시위에 참여한 학생들과 시민들을 찾아다니며 직접 질문하여 작성한 설문지로 현장의 실증적인 기록물이다.

 

연세대학교 4월혁명연구반 수집자료 (4.19.혁명 계엄포고문) (사진 = 문화재청)
연세대학교 4월혁명연구반 수집자료 (4.19.혁명 계엄포고문) (사진 = 문화재청)

 

연세대학교 4월혁명연구반 수집자료(419 혁명 계엄포고문)은 연세대학교‘4월혁명연구반에서 관련기관에 의뢰하여 원본으로 수집한 자료다.

 

19604 19일부터 발표된 비상계엄령 하에 계엄사령관 명의로 내려진 각종 시책, 명령 등의 내용으로, 비상계엄포고문 12, 훈시문 1, 공고문 3, 담화문 2종 등 총 19종이다.

 

419일 오후 5시에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에 비상계엄을 선포한다는 계엄선포문을 시작으로 집회 해산, 등교 중지, 통행 금지(19:00~05:00), 언론‧출판 통제, 유언비어 유포금지 등 통제 내용의 포고문과 공고문이 연이어 발표되다가 426일 이승만 대통령 사임 발표 이후 점차 통제가 와해된 내용까지 시간 순으로 이해할 수 있다.

 

1960년에 일어난 419혁명은 학생과 시민이 주도하여 독재 정권과 부정 선거에 항거한 민주주의 혁명으로, 이 과정에서 다수의 희생자가 발생하였다.

 

문화재청 관계자는이번 419 혁명 문화유산 등록과 더불어, 모든 연령대가 민주화 정신을 공감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력하여, 다양한 콘텐츠 활용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취재팀 임영은

lzs0710@icpn.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