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고 친근하게 한 걸음 더 다가오는 ‘경주 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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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고 친근하게 한 걸음 더 다가오는 ‘경주 월성’
  • 정은진
  • 승인 2020.04.20 09: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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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월성은 신라 궁궐이 있었던 터입니다. 성의 모양이 반달처럼 생겼다 하여 반월성·신월성이라고도 하며, 왕이 계신 성이라 하여 재성(在城)이라고도 합니다. 사적 제16호로 200011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경주역사유적지구>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2014년부터 현재까지 발굴이 계속되고 있는 곳입니다.

 

월성이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록된 후 해마다 국내 관광객뿐만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길도 늘고 있습니다. 이에 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이런 월성을 알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데요.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된 상태지만 발굴조사 현장에서 출토된 유물과 그동안의 발굴 과정 등을 알기 쉽게 설명하는 전문 해설팀 월성이랑과 경주 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해 교육하는 초등학교 연계 문화유산 프로그램을 운영 중입니다.

 

또한, 방문하는 외국인 전문가와 관광객들을 위해 경주 월성을 소개하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 자료집 4종을 제작했습니다. 기존에 한글로만 제작되어 있던 신라 천년의 궁성, 월성, 경주 월성 발굴조사, 월성 해자, 월성의 꽃나무 그리고 동물4종의 자료집을 영어, 중국어, 일본어로 번역했습니다. 번역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해당 언어권에서 유학하거나 그 언어를 사용하는 원어민을 참여시켜 내용을 쉽게 전달할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경주 월성을 어린 학생들이 재미있게 이해 할 수 있도록 체험 교재 8종도 제작해 전문 해설팀 월성이랑이 관광객과 학교 교육에 사용할 예정입니다. 교재는 월성 발굴조사의 성과를 담은 설명형 소책장 2, 고전시가와 월성의 꽃, 나무 등의 이야기를 녹여낸 감성 자극형 소책자 3, 탐험 미션 카드와 입체 퍼즐 등으로 월성을 탐험하고 만들어보는 체험형 학습지 3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문화재청은 이번에 제작된 소개집과 교재들을 통해 일반인들이 접근하기 어려웠던 발굴조사 현장의 문턱을 낮추어 문화유산의 접근성을 높이고, 현장 참여를 통해 함께 꿈꾸는 발굴조사 현장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주 월성이 전 세계가 공감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유산이 되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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