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키스탄 왕의 즉위식에 참석했던 고구려 사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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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 왕의 즉위식에 참석했던 고구려 사신?
  • 정은진
  • 승인 2020.04.22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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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은 고구려 사절단 모습이 그려진 우즈베키스탄 아프로시압 박물관 소장 궁전벽화의 현지조사를 마치고, 지난 12월 파편 11점을 국내로 들여왔습니다.

 

아프로시압 박물관은 대표적인 역사 문화 유적지인 사마르칸트 지역에 있는 박물관으로, 이곳 궁전 벽화에 7세기 바르후만 왕의 즉위식에 참석한 고구려 사신의 모습이 그려져 있습니다.

 

문화재청은 지난 20194월 우즈베키스탄과 궁전벽화를 보존하기 위한 상호협력 강화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후속 조치로 국내로 들여온 벽화 파편들에 대한 과학적 분석을 시행했습니다.

 

연구 결과, 각각 안료에 따라 포함된 성분이 다르다는 점이 새롭게 밝혀졌고, 특히 흑색은 우리나라 전통 채색기법과는 다른 특징이 확인되어, 앞으로 중앙아시아와 한반도 간 벽화 제작기술과 안료의 유통경로를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관계자는 전합니다.

 

문화재청은 아프로시압 박물관의 궁전벽화가 고대 한국인이 한반도를 넘어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활동하였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인 만큼 벽화의 보존을 위한 지원을 다양한 분야에서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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