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을 덮친 산불, 만대루는 괜찮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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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을 덮친 산불, 만대루는 괜찮은가?
  • 김민석 기자
  • 승인 2020.04.25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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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산서원 앞산을 침범한 산불(사진=역사문화라이브러리)
병산서원 앞산을 침범한 산불(사진=역사문화라이브러리)

 

 

안동을 덮친 산불에 만대루도 위험하다.

 

경북 안동에서 발생한 산불이 계속해서 확산 중이다. 시에서는 남후면 고하리와 단호2리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이번 산불은 지난 24일 오후 3시경 풍천면 인금리 야산에서 발생했다. 금일 25일 산불이 진화되는가 했지만 초속 8m의 강한 강풍에 의해 되살아났다. 이번 산불로 인한 피해 지역은 100ha가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산불의 발생위치를 보면 풍천면에 위치한 병산서원이 위험한 상황이다.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병산서원은 한국의 대표적인 서원이다. 병산서원의 대표하는 건축물로는 만대루가 있다.

 

만대루는 이 병산서원의 가장 아름다운 곳이다. 이곳의 유생들의 대강당 역할을 한 만대루는 강학과 휴식의 공간이다. 자연 속의 모습을 그대로 담아낸 만대루의 모습은 원래부터 그 자리에 있던 자연의 일부라는 느낌을 주기도 한다.

 

현재 병산서원은 서원 건물에 물을 뿌리는 살수 작업을 하는 등 초동 대응을 했다. 또한 소방차와 공무원 문화재 전문가들이 파견되어 대기중인 상황이다.

 

취재팀 김민석 기자

kimminseok@icp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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