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은 지난 4월 6일 경남 함양군 소재의 경남 유형문화재 제 91호 “함양남계서원(咸陽濫溪書院)”을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지정예고 하였다.
함양 남계서원은 조선시대 5현 및 동국 18현 중의 한 분인 일두 정여창(鄭汝昌)을 추모하기 위하여 명종 7년(1552)에 건립, 1566년에 소수서원에 이어 두 번째로 사액을 받은 유서 깊은 서원이며, 1868년과 1871년에 서원 훼철령이 내렸을 적에도 훼철되지 않고 존속하였던 47개 원사(院祠) 가운데 경남지역 유일의 서원이다.
또한 서원에는 왕이 하사한 『어정오경백편』(御定五經百篇) 5권, 『경서정문』 (經書正文) 4권을 비롯하여 다수의 고서들이 온전하게 전수되고 있어 우리의 전통 제례양식 등을 연구할 수 있는 중요한 학술 자료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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