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해 오월 광주 이야기, 그날이 다시 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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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해 오월 광주 이야기, 그날이 다시 오면
  • 정은진
  • 승인 2020.05.08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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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역사박물관,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을 기념 특별전 '오월 그날이 다시 오면' 개최

 

대한민국역사박물관 5·18민주화운동 40주년 특별전시 '오월 그날이 다시 오면' 홍보 안내물 (사진=대한민국역사박물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5·18민주화운동 40주년 특별전시 '오월 그날이 다시 오면' 홍보 안내물 (사진=대한민국역사박물관)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시가 오는 513()부터 1031()까지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특별전은 5·18기념재단, 5·18민주화운동기록관, 전남대학교 5·18연구소,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 문화체육관광부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이 공동으로 주최한다.

 

5·18민주화운동은 40년이 지난 오늘에도 광주 지역을 제외하고는 정작 제대로 아는 사람이 많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이번 전시는 그해 오월의 한복판에서 이를 경험하고, 목격하고, 알린 사람들의 기록과 당시 그들을 탄압했던 정부와 군의 기록을 살펴봄으로써 5·18민주화운동이 한국 현대사에서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조명해보고자 기획됐다.

 

특히 시민들이 남긴 기록으로, 광주를 떠난 적이 없었던 자료가 서울에서 처음으로 공개된다. 당시 초등학생고등학생대학생전도사주부 등 광주 시민들이 뜨거운 심장으로 당시의 상황을 써 내려갔던 일기 16점과, 당시에는 언론 탄압으로 기사화되지 못했던 기자들이 남긴 취재수첩과 메모 5점이 전시된다. 또한 당시 정부 기록을 통해 5·18민주화운동의 전개부터 이후 명예회복까지 정부 시각의 변화를 살펴볼 수 있다.

 

도미야마 다에코 '광주의 피에타'. 지난 2018년 광주시립미술관에서 소장품전이 열렸다. (사진=광주시립미술관)
도미야마 다에코 '광주의 피에타'. 지난 2018년 광주시립미술관에서 소장품전이 열렸다. (사진=광주시립미술관)

 

본 특별전은 크게 4개의 공간으로 구성된다. 3층 기획전시실에서 펼쳐지는 오월 그날이 다시 오면에서는 다양한 기록물과 실물자료를 통해 40년 전 그 오월에 저마다의 자리에서 광주를 목격하고, 지키고, 알리려 애썼던 이들의 뜨거운 이야기를 전한다

 

1층 기획전시실에서는 국가기록원이 소장한 5·18민주화운동 관련 대표적인 정부기록물로 이루어진 정부기록 속의 5·18’전시가 이루어진다. 박물관 외부 역사회랑에서는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당시 사진을 비롯한 미디어 콘텐츠가 선을 보이며, 역사마당에는 최평곤 조각 설치작가가 제작한 평화의 메시지와 위로를 건네는 작품이 전시된다.

정부기록물 전시는 202067일까지 열림

 

이번 특별전은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513()부터 1031()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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