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무형문화재 '연등회', 코로나19로 인해 행렬 전격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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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무형문화재 '연등회', 코로나19로 인해 행렬 전격 취소
  • 임영은 기자
  • 승인 2020.05.20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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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에서 실시한 전통등전시회 (사진 = 문화재청)
청계천에서 실시한 전통등전시회 (사진 = 문화재청)

 

코로나19의 여파로 인해 국가무형문화재 제122호 '연등회'의 행렬이 전격 취소됐다. 지난 3월 한 차례 부처님오신날의 연기와 함께 봉축행사 역시 연기하는 기자회견이 진행되었으나 결국 안전을 위해 전격적으로 무산됐다.

 

연등회의 관리자인 연등회보존위원회는 지난 19일, 이태원발 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인한 지역감염 확산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안전을 위해, 오는 23일에 예정되었던 어울림마당(연등법회)과 연등행렬, 회향한마당과 오는 24일로 예정되었던 전통문화마당, 공연마당, 연등놀이를 전격적으로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연등회 행렬 무산은 1980년 5.18 광주민주화운동 계엄령으로 진행되지 못한 이후로 40년 만에 처음으로 전격 취소된 것이다. 다음 연등회는 2021년 5월 14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전통등전시회(청계천, 조계사, 우정공원, 등간, 봉은사)는 예정대로 5월 30일 부처님오신날까지 전시되며, ‘<코로나19> 극복과 치유를 위한 기도 회향’과 더불어 전시가 마무리 된다. 또한 연등회의 노래와 전통 공연 영상이 추후 연등회 유튜브를 통해 업로드 된다.

 

취재팀 임영은

lzs0710@icp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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