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산 국민속으로,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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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 국민속으로,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
  • 이경일
  • 승인 2020.05.26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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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길’, ‘수행의 길’ 등 궁궐, 서원 등 활용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지친 국민에게 문화유산이 치유와 여가를 위한 장소로 새롭게 단장하고 국민 일상 속으로 더 가까이 다가간다. 문화재청(청장 정재숙)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진옥섭)과 함께 문화유산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과 방문을 촉진하기 위해 26일 선포식을 열고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을 시작한다.

 

참 만남, 참 문화유산(Feel the REAL KOREAN HERITAGE)을 구호로 한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은 문화유산과 사람 간 거리를 좁히고 문화유산을 국민을 위한 공간으로 만드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한복 입고 궁궐탐방’, ‘문화유산 야간 체험등 문화유산을 새롭게 누리는 방식이 생기고 있고, 케이팝(K-pop) 등 한류 확산으로 문화의 힘이 갖는 사회‧경제적 가치가 새롭게 부각되는 시대 흐름을 반영하여 우리 유산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휴식과 관광, 치유의 공간으로서 문화유산의 매력을 알리는 것이 이번 캠페인의 취지다. 대다수가 실외에 있는 문화유산들은 생활 속 거리두기실현하면서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장소가 될 것이다.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 선포식(사진=문화재청)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 선포식(사진=문화재청)

 

문화재청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우선 문화유산 방문 코스를 제안한다. 세계유산과 인류무형유산을 주요 거점으로 주제의 유사성과 지역 근접성을 고려한 2 또는 3일의 여정으로 설계된 한국 문화유산의 길 7개 코스(기본 코스5, 테마 코스 2).

문화유산 방문 코스는 역사책, 방송 등 매체에서는 많이 알려져 있지만 의외로 방문객이 많지 않았던 문화유산들을 관광지로 엮었다. 12일이나 23일의 짧은 국내여행 계획을 세우는 사람들에게 제안하는 코스들이다.

 

문화재청은 장소별 교통편과 주변 명소·숙박 등 관광 정보를 담은 문화유산 방문 지도·이드 북 제작해 전국 관광안내소와 온라인에서 제공할 계획이다.

 

한국 문화유산의 길 7개 코스는 기본코스 5개와 테마코스 2개로 구성했다.

기본코스로는 ▲ 경주와 안동을 중심으로 한 천년 정신의 길, 공주와 부여, 익산을 둘러보는 백제 고도의 길, 우리의 옛 소리를 주제로 전북과 전남 지역을 둘러보는 소릿길, 제주도의 문화유산을 둘러보는 설화와 자연의 길, 서울과 인천, 경기 지역의 궁과 산성을 둘러보는 왕가의 길 등 5개 코스이다.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 선포식(사진=문화재청)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 선포식(사진=문화재청)

 

테마코스 2개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서원들과 산사들을 각각 묶은 서원의 길 수행의 길이다.

 

이들 코스들은 문화유산들이 포함된 지역의 축제와 해당 문화유산에서의 체험공연 등의 프로그램과 연계하여 개별 방문 코스에 대한 접근 가능성을 높였다.

 

이들 코스와 별도로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에는 국내에 있는 세계유산들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5특별 사업과 문화유산을 주제로 한 전국의 다양한 축제·공연·전시·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되는 7대 연계 사업이 준비됐다.

 

‘5대 특별 사업문화유산 방문 캠페인을 대표하는 특별 행사로, 국내 세계유산을 중심으로 펼쳐진.

 

7월에는 수원 화성을 무대로 케이팝(K-pop)과 문화유산을 연계한 공연‧축제인 리아 온 스테이지(KOREA on Stage)개최,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알리는 축제 세계유산축전(‘한국의 서’: 7.4.~20., 경상북도: 7.31.~8.29, 제주특별자치도: 9.4.~20.)이 열린다. 또한, 케이팝(K-pop) 주역들의 문화유산 체험기를 담은 온라인 전용 콘텐츠인 나의 문화유산 견문록(온라인 서비스: 7월 이후)’, 문화유산 방문에 특별한 추억을 더하도록 하는 문화유산 카드-스탬프(도장) (배포: 6월 중)도 마련되어 있다.

 

특히, 문화재청을 대표하는 궁궐왕릉 행사인 궁중문화축전(10.10.~18.)10월에 열려 5대궁(경복궁‧창덕궁‧창경궁‧덕수궁‧경희궁)을 주제로 전통문화유산과 국민간의 친밀감을 높일 계획이다.

 

‘7대 연계 사업으로는 전주 국립무형유산원에서 연중 펼쳐지는 무형문화재 전시·공연, 한밤에 즐기는 문화재 야행(전국 36개소), 궁궐·현충사에서 펼쳐지는 야간 체험과 국내 문화유산 대표 축제로 구성된 문화유산축제‧야간체이 기획되어 있다.

 

그리고 무형유산 축제 및 공연 전국 주요 박물관과 전시관에서 열리는 문화재 특별 전시, 문화재 발굴‧수리 현장 공개(발굴현장 10개소, 수리현장 30개소)사업, 26 조선왕릉 권역에서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조선왕릉문화제(9.26.~10.25.) ‘7연계 사업의 하나로 운영된다.

 

정재숙 문화재청장은 이번에 준비한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을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국민의 마음을 치유하고 즐거운 문화생활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길 기대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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