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왜란 때 우리를 지켜준 오산 독산성, 세계문화유산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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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 때 우리를 지켜준 오산 독산성, 세계문화유산 되나
  • 임영은 기자
  • 승인 2020.06.02 10: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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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적 제140호 '오산 독산성과 세마대지'의 동문 (사진 = 문화재청)
사적 제140호 '오산 독산성과 세마대지'의 동문 (사진 = 문화재청)

 

오산시가 오산 독산성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해 움직이고 있다. 최근 경기도, 경기문화재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오산 독산성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기초조사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어 추진을 본격화했다.

 

김정주 오산시 문화예술과 주무관은 독산성의 문화적 가치를 세계와 공유하기 위해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하게 됐다, “5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한 연구용역은 오는 12월까지 진행된다고 밝혔다.

 

사적 제140호 '오산 독산성과 세마대지'의 세마대 (사진 = 문화재청)
사적 제140호 '오산 독산성과 세마대지'의 세마대 (사진 = 문화재청)

 

사적 제140호인 오산 독산성과 세마대지159212월 임진왜란 중 권율 장군이 병사 2만 여명과 함께 왜병 수만 명을 무찌르고 지켜낸 중요한 요새다.

 

백제 때 쌓은 것으로 추정되며, 계속 군사정 요충지로 쓰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1594년 백성들이 산을 쌓고, 1602년에 부사 변응성이 다시 보수하고, 1792년과 1796년 다시 공사했다.

 

성 둘레는 1,100m고 문이 4개에 달하는 큰 크기지만, 성 안에 물이 부족하다는 것이 큰 결점으로 꼽혔다. 이런 결점에 대한 세마대의 전설이 있는데, 권율 장군이 산위로 흰 말을 끌어다가 흰 살로 말을 씻기는 시늉을 해서 왜군이 물이 풍부한 것으로 속아서 물러났다는 이야기가 있다.

 

1997년 수원화성, 2014년 남한산성에 이어 또 다른 산성 유적이 세계문화유산이 될지 문화재계가 주목하고 있다.

 

취재팀 임영은

lzs0710@icp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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