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과 (사)한국문화재지킴이단체연합회(이하 ‘한지연’)가 공동주최하고 정읍시가 후원하는 2020년도 「문화재지킴이날」기념 ‘문화유산 드림 토크콘서트’를 오는 22일 오후 2시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온라인 생중계로 개최한다.
문화재청과 한지연은 2018년 문화재지킴이의 취지와 활동성과를 널리 알리고, 문화재를 보호하기 위해 2018년부터 6월 22일을 ‘문화재지킴이날’로 제정했다.
2019년 문화재지킴이날 기념식은 임진왜란 당시 조선왕조실록을 안전하게 보존하고자 전주사고에서 정읍시 내장사 용굴암에 이안(移安)했던 것을 기념해 정읍시에서 개최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대규모 현장 기념식을 대신하여 온라인 생중계 형식으로 ‘문화유산 드림(Dream) 토크콘서트’를 개최한다.
토크 콘서트의 주제는 ‘문화재지킴이 어제‧오늘 그리고 내일, 문화재로 더 큰 희망 만들기’다. 국립고궁박물관에 주요 무대를 마련하고 국내외 문화재지킴이가 각 현장에서 온라인 이원생중계로 토크 콘서트에 참여한다.
행사장에는 최원정 아나운서(KBS)의 사회로 정재숙 문화재청장, 신병주 교수(건국대학교), 유진섭 정읍시장, 김호태 한국문화재지킴이단체연합회장이 참석하고 최태성 역사강사가 전주사고와 정읍 내장사 용굴암의 현장에서 촬영한 녹화방송으로 참여한다. 문화재재킴이 외국인 명예회원으로는 방송인 샘 오취리가 위촉될 예정이다.
토크 콘서트는 개막행사와 함께 총 3부로 구성했다. ▲ 1부 문화재지킴이 ‘어제’ 편에서는 최태성 강사와 문화재청장, 정읍시장, 문화재지킴이 등이 내장산 용굴암을 방문하여 임진왜란 당시 조선왕조실록을 보존했던 이야기를 전하는 영상을 상영하고, ▲ 2부 문화재지킴이 ‘오늘’ 편에서는 참석자들이 함께 문화재지킴이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하고 문화재지킴이 활동 유공자를 표창한다. ▲ 3부 문화재지킴이 ‘내일’ 편에서는 분야별 문화재지킴이들과 온라인 대담을 펼치고 문화재지킴이 외국인 명예 회원인 샘 오취리의 위촉식도 진행한다.
문화재청은 “이번 ‘문화재지킴이날 기념, 문화유산 드림 토크콘서트’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분야별 문화재지킴이 활동을 소개‧공유하고, 전국 문화재지킴이들의 자긍심을 높여 문화재를 통한 지역사회의 건강한 문화공동체를 만드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