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타타 「보병과 더불어」 문화재 등록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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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타타 「보병과 더불어」 문화재 등록 예고
  • 정은진
  • 승인 2020.06.26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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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출신 작곡가 고 이상근의 칸타타 「보병과 더불어」 국가등록문화재 등록 예고
2악장 전우에게 (사진=문화재청)
2악장 전우에게 (사진=문화재청)

 

진주지역의 유명 음악가인 고 이상근(1922 ~ 2000)선생의 작품 칸타타보병과 더불어가 문화재청의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 예고됐다.

 

칸타타보병과 더불어유치환의 전쟁 서정시집 보병과 더불어토대로6·25전쟁 기간 중 작곡한 친필악보이다. 교향곡 형식의 4악장으로 1악장(전진), 2악장(전우에게), 3악장(1950X마스에 부치다), 4악장(결의)의 기승전결 형식이다.

 

관계자는 이 작품의 표지를 작곡자 자신이 직접 도안했다는 것과 아름다운 그림 같은 악보가 문헌학적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고 이상근 선생의 모든 중요 악보는 작곡자가 직접 도안한 표지가 붙어 있다.

 

고 이상근 선생 (사진=진주시)
고 이상근 선생 (사진=진주시)

칸타타보병과 더불어는 고 이상근 선생이 1952년 고려교향악단 지휘자였던 김생려씨에게 빌려주었다가 전쟁으로 인해 찾지 못해 작품 초연도 못 한 악보이다. 2006년 악보를 소장한 이가 나타나 54년 만에 다시 세상의 빛을 보게 되었다.

 

진주시는 고 이상근 선생의 악보가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예고된 것은 의미가 있다. 순수 예술 작품이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되는 것은 흔치 않다. 이는 지역의 예술가들, 시민들과 함께 축하하고 기뻐해야 할 일이다.”라고 말했다.

 

칸타타 보병과 더불어30일간 예고기간을 거쳐 문화재로 등록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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