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릉’,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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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릉’,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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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6.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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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조 건원릉 (문화재청 제공)



‘조선왕릉’이 27일 스페인 세비야에서 열린 제33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유네스코 세계유산(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유네스코(UNESCO)는 등재 평가 보고서에서 조선왕릉은 유교적, 풍수적 전통을 근간으로 한 독특한 건축과 조경양식으로 세계유산적 가치가 충분히 인정되며, 지금까지도 제례의식과 같은 무형의 유산을 통해 역사적인 전통이 이어져 오고 있는 점, 조선왕릉 전체가 통합적으로 보존관리 되고 있는 점 등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되기에 손색이 없다고 평가했다. 또한 한 문화재 한 지킴이, 전주이씨대동종약원 등 사회․지역 공동체 참여에 의한 보존도 세계유산 등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그러나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조선왕릉의 발전적 보존을 위해 ▲일부 훼손된 능역의 원형 보존 개발압력에 따른 완충구역의 적절한 보존지침 마련․시행 종합적인 관광계획 마련 안내해설 체계 마련 등을 함께 권고하기도 했다.



‘조선왕릉’은 동구릉, 광릉, 태릉, 영릉 등 수도권의 왕릉과 강원도 영월의 장릉까지 조선왕릉 40기 전체(북한소재 2기 제외)를 포함하는 대규모의 세계유산군으로, 이번 등재를 통해 한국은 총 9건의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특히 종묘, 창덕궁에 이어 조선왕릉도 세계유산으로 등재돼, 조선왕조 관련 문화유산의 우수성과 독창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게 됐다.



한편 조선왕릉의 세계유산 등재를 알리는 고유제와 대국민보고회가 7월 15일 10시에 종묘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이번 세계유산 등재를 축하하기 위해 7월 12일까지 15일간 국민들에게 조선왕릉이 무료로 개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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