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형유산 전승자의 새로운 도전, ‘2020 무형유산 예능풍류방’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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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형유산 전승자의 새로운 도전, ‘2020 무형유산 예능풍류방’ 공연
  • 정은진
  • 승인 2020.07.02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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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무형유산 예능풍류방(레지던시) 시범 프로젝트 공연 발표
‘2020 무형유산 예능풍류방(레지던시)’ 시범 공연 '첫 발을 딛다' 포스터 (사진=문화재청)
‘2020 무형유산 예능풍류방(레지던시)’ 시범 공연 '첫 발을 딛다' 포스터 (사진=문화재청)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7월 세 차례에 걸쳐 국립무형유산원 공연장에서 ‘2020 무형유산 예능풍류방(레지던시)’ 시범 프로젝트 공연을 진행한다.

 

무형유산 예능풍류방(레지던시)’는 국립무형유산원에서 기획한 예능 분야 전승자를 대상으로 하는 국립무형유산원 입주 활동 프로그램이다. 여러 지역에 흩어져서 각자 활동하고 있는 서로 다른 종목의 무형문화재 전승자들 4명이 국립무형유산원에 한데 모여 5개월간 각자의 기량을 재점검했다. 이를 계기로 전승자들이 무형유산을 새롭게 바라보는 역량도 높였다. 이 프로그램의 성공적 결과물을 도출하기 위해서 공연기획 분야 등 분야별 전문가의 도움도 얻었다.

 

참여자들이 상호 교류하며 새로운 공연물을 창작하는 것이 이 사업의 중요한 목적이며, 이번 공연이 그 결과다.

 

이번 공연은 서로 다른 종목의 전승자가 협업하여 결과물을 도출하는 무형유산의 전승 현장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새로운 도전이란 점에서 의미가 있다. 각자의 전공 분야에 대해 서로 학습하며 타 장르에 대한 안목을 공유하고, 이해를 바탕으로 관객과 소통할 수 있는 무형유산 기반의 창작물을 만들었다.

 

이번 프로젝트의 결과물은 첫발을 딛다라는 주제로 공연된다. 2020년 예능풍류방에 참여한 ▲ 신희라(국가무형문화재 제13호 강릉단오제 이수자) ▲ 조현일(국가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산조 및 병창 이수자) ▲ 김연정(국가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이수자) ▲ 김태호(국가무형문화재 제73호 가산오광대 이수자)가 무형유산의 본질적 가치에 중점을 두고 제작한 공연은 오는 78, 15, 25일 기획공연 첫발을 딛다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 '개안타(開眼打)'. 왼쪽_국가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산조 및 병창 조현일 이수자와 오른쪽_국가무형문화재 제13호 강릉단오제 신희라 이수자 (사진=문화재청)
공연 '개안타(開眼打)'. 왼쪽_국가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산조 및 병창 조현일 이수자와 오른쪽_국가무형문화재 제13호 강릉단오제 신희라 이수자 (사진=문화재청)

 

이번 예능풍류방에 참여한 전승자들은 공연 제작에 필요한 기획, 연출, 시나리오, 무대 제작에서 출연까지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한다. 연구 성과물로 제작된 창작공연들은 자료화하여 보관·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은 78일 오후 730, 715일 오후 730, 725일 오후 4시에 진행되며, 사전예약제로 운영된다. 전석 무료로 진행되며,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마스크 미착용 시에는 공연 관람이 제한될 수 있다. 더 자세한 사항은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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