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진에서 개경의 최 대정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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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진에서 개경의 최 대정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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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7.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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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진에서 개경의 최 대정 인수”


온누비호가 드디어 출항한다. 탐진(강진)에서 출발하여 개경까지 청자를 가득 실고 가던 고려 시대의 청자운반선 21세기 ‘온누비호’로 다시 태어났다. 충남 태안 대섬 수중 발굴 조사에서 인양된 청자운반선에는 물류 운반 상황을 나타내는 목간으로 분류 소개하고 있다. 목간들은 도자기의 발신자, 수신자, 화물량 등을 나타낸 물표(物標)로 확인되었다.


이번에 복원되는 ‘온누비호’는 태안에서 발굴한 고려시대 청자운반선과 기존 고려시대 선박 5척의 실물 자료와 문헌 자료를 반영했다. 배의 규모는 길이 19m, 너비 5.8m, 깊이 2.2m이며, 2개의 돛이 설치된다. 또 호롱, 치, 노도 갖춰진다. ‘온누비호’라는 명칭은 전국 공모를 통해 정해졌다. 전시관 측은 일반에 복원과정을 공개하며, 완공 후에는 강진에서 개성까지 실제 항해를 통해 고려시대 청자 운송 길을 재현할 방침이다.






▲ 고기잡이 중선망


윤용이 교수는 강진과 가까운 영암의 장흥창으로 운반되어 보관되다가 쌀과 함께 조운선으로 2~3일간 해로를 통해 개경의 관청 및 사찰, 귀족들이 사용했을 거라 추측했다. 또한 대섬은 앞바다에 수장된 운반선은 최씨, 무씨 정권을 위한 곡물로 운송도중서 침몰된 것으로 추정된다.


황주홍 강진군수는 온누비호의 재현은 명실상부한 청자의 운송로를 통해 찬란한 역사의 재현의 축제가 될 것이며, 앞으로 청자도요지 중심의 정비 사업에 좀더 다양한 의견을 모을 것이라고 했다.




강진 대구면 미산마을을 출발하여 강화도 외포항까지 총 1.100km의 바닷길을 7일 간 유영하게 될이번 온누비호의 출항으로 청자를 실어 날랐던 화려한 문화의 탐방로가 바다 위에 재현될 것이다.






▲ 청자 보물선 온누비호 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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