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서 제철유적 35개소 확인.. “가야시대 최대 철 생산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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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서 제철유적 35개소 확인.. “가야시대 최대 철 생산기지”
  • 정은진
  • 승인 2020.07.09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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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시봉 봉수 (사진=완주군)
각시봉 봉수 (사진=완주군)

 

완주군이 가야시대 최대 철 생산기지였던 사실이 확인됐다.

 

가야문화는 경상도 지역에 한정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근 전북지역에서 가야시대의 유적유물이 발견됐다. 특히 타지역(경남, 경북, 전남)에서는 발견되지 않는 봉수와 제철유적이 발견됐다.

 

지난 8일 완주군은 올해 상반기까지 가야문화 유적 43개소에 대한 조사연구를 추진해 체계적인 기초자료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고대국가에서 국력의 척도라 일컬어지는 을 만든 제철유적이 완주지역에 35개소나 존재하는 것은, ‘철의 왕국이라 불리던 가야시대에 완주지역이 최대 철 생산기지의 역할을 해 왔음을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라고 설명햇다.

 

이번 조사를 통해 제철유적 내 철 찌꺼기와 금속 제련용 가마 잔해 등의 실증자료 276점을 확보했다. 또한 기존에 알려지지 않은 신규 제철유적 2개소를 추가로 발견했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완주지역에 철을 충분히 확보하고 제작기술이 월등히 발달한 선진문화가 있었다는 것을 확인했다지속적인 조사연구를 통해 가야문화를 재조명함으로써 한반도 금속문화 태동지 완주의 정체성을 확립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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