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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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되다
  • 정은진
  • 승인 2020.07.10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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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탄강지질공원 철원 용암대지 (사진=유네스코 한국위원회)
한탄강지질공원 철원 용암대지 (사진=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지난 77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209차 유네스코 집행이사회에서 한탄강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됐다. 우리나라에서 제주도, 청송, 무등산에 이어 네 번째 세계지질공원이다.

 

한탄강지질공원은 한탄강 유역을 따라 철원, 포천, 연천을 포함해 그 면적이 1,165.61. 고석정, 철원용암대지, 화적연, 재인폭포 등 총 26곳의 지질명소와 30여 곳의 역사·문화적 비지질 명소가 등재됐다.

 

유네스코 총회에서 유네스코 사업으로 공식화된 세계지질공원은 지질학적 중요성뿐만 아니라 생태·고고학·역사·문화적 가치, 과학적 중요성 및 희귀성 또는 아름다움 등을 함께 지니고 있는 지역이어야 한다.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은 54~12만 년 전 북한 평강군에 위치한 오리산에서 분출한 용암이 굳어 만들어진 주상절리와 용암대지, 베개용암 등 내륙에서 보기 어려운 화산 지형이 잘 보존되어 있다.

 

특히 다른 화산 세계유산과 세계지질공원과 비교했을 때, 하천 지형을 갖춘 화산 지형이라는 점에서 세계적으로 탁월하며 대표성과 희소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았다.

 

한탄강은 201512월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됐고, 이번에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되어 국제 네트워크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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