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줄줄이 취소 행렬…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2020’ 전격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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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줄줄이 취소 행렬…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2020’ 전격 취소
  • 정은진
  • 승인 2020.07.14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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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2020’ 포스터. 규모가 큰 국제축제였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취소를 피할 수 없었다. (사진=안동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2020’ 포스터. 규모가 큰 국제축제였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취소를 피할 수 없었다. (사진=안동시)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문화 공연들이 취소되거나, 온라인 공연으로 전환하고 있다.

 

안동시도 올해 9월 예정되었던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2020’을 전격 취소하기로 했다. 지난 2009년 신종인플루엔자 확산에 이어 전염병으로 취소한 두 번째 경우이다.

 

국가무형문화재 제69호 하회별신굿탈놀이를 모태로 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세계 보편문화 탈과 탈문화를 기반으로 한 세계 유일의 축제라 할 수 있다. 매년 100만 명 이상의 내·외국인들이 찾던 규모가 큰 축제다.

 

애초 탈춤페스티벌은 올 925일부터 104일까지 열흘간 탈춤공원과 하회마을 일원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산이 지속함에 따라, 안동시는 지난 13()안동축제관광재단과의 이사회를 거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해외공연단 섭외가 어려워 탈춤페스티벌이 지향하는 글로벌 축제로서의 위상을 온전히 갖추지 못할 것으로 예상됐고, 무엇보다 안동을 찾을 국내·외 관광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안동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2020을 개최하지 못하는 아쉬움은 크지만, 내년도 축제는 더욱더 알차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글로벌 축제의 위상을 보여 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시는 현재 축제 취소로 인한 허탈함을 대신하고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과 함께 9월과 10K-컬처 페스티벌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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