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미소불 환수 이루어지나, 정책토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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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미소불 환수 이루어지나, 정책토론회 개최
  • 정은진
  • 승인 2020.07.15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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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미소보살 환수를 위한 정책토론회' 포스터 (사진=부여군)
'백제미소보살 환수를 위한 정책토론회' 포스터 (사진=부여군)

 

부여군은 백제금동관음보살입상(이후 백제미소불) 환수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오는 22일 오후 3시 부여유스호스텔에서 개최한다.

 

백제미소불은 1907년 부여군 규암면에서 발견된 불상 2점 중 하나로 헌병대에 압수되어 일본으로 반출되었다. 자비로운 얼굴의 우아함, 부드럽게 늘어진 천의() 및 신체묘사 등 조형미가 뛰어나 국보급 문화재로 평가되고 있으며, 현재 일본에 남아있는 약 150여 점의 우리나라 불상 중 출토지, 이전 경위, 소장내력이 정확한 유일한 불상이어서 그 가치가 크다.

 

지난 2018년 백제미소불의 존재가 국내에 알려져 중앙정부 주도로 환수협상이 진행되었으나 중단되었다. 그 이후 부여군과 충남도, 민간단체 중심으로 환수 활동이 펼쳐졌다.

 

부여군은 2019년 국외소재 문화재 보호·환수활동 및 지원조례제정을 시작으로 백제미소불 환수 기자간담회, 충남도반출문화재실태조사단 연석회의, 백제금동관음보살입상 제자리 봉안을 위한 원탁회의, 환수모금운동본부 구성 등 지역을 넘어 중앙정부의 환수의지를 촉구하고 있다.

 

이번 토론회는 1부 사전행사에 이어 2부에서는 임영애(동국대 미술사학과 교수)백제미소불의 역사적 의미와 반출경위’, 장진성(서울대 고고미술사학과 교수)백제미소불 환수과정 평가와 환수방안’, 박영순(국회문화유산회복포럼 연구책임의원)국보급 문화재 환수를 위한 국회문화유산회복포럼의 역할’, 이상근(문화유산회복재단 이사장)백제권역 역사문화유산과 문화자산으로 발전방안등 전문가들의 주제발표가 연이어 진행된다.

 

주제발표가 끝난 뒤에는 토론회에 참석한 군민들의 질의응답과 자유로운 토론시간을 마련해 백제미소불의 가치와 환수 필요성, 방안 등을 공유한다.

 

부여군은 이번 정책토론회를 통해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는 백제미소불 환수의 공감대를 적극 확대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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