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이 ‘조선 수군진성(水軍鎭城)의 원형’인 태안의 안흥진성의 국가지정문화재 승격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군에 따르면 지난 13일에 열린 민선7기 3차년도 제1차 충남시장군수협의회 회의에서 ‘태안 안흥진성 국가지정문화재 승격 공동건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고 밝혔다.
충남시장군수협의회는 충청도에서 유일하게 축성된 수군 방어영인 충남기념물 제11호 태안 안흥진성의 국가지정문화재 승격을 220만 충남도민의 뜻을 하나로 모아 강력히 건의했다.
‘안흥진성’은 성벽 내 각자석을 통해 1583년에 처음 축성됐음이 확인됐고, 문헌기록에 축성의 연도·배경·결정 및 완공시기가 명확하다. 특히 전국의 통제영·방어영·수영·수군진성 중 보전상태가 가장 양호해 ‘진성(鎭城)’의 원형을 볼 수 있는 문화유산으로 보존가치가 매우 높은 문화재다.
가세로 군수는 “안흥진성의 역사·학술 가치를 재정립하고 종합적인 정비계획을 통해 국내 대표적인 진성 문화재로서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정비에 최선을 다하겠다. 더불어 주변 관광자원과의 연계개발을 통해 많은 관광객이 찾는 새로운 명소로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태안군은 현재 안흥진성의 국가지정문화재 승격 및 체계적인 보존ㆍ관리를 위해 문화재 발굴조사, 학술연구용역, 학술세미나 개최, 수목정비사업, 문화재 종합정비계획 수립 등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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