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70주년을 맞는 6․25전쟁은 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거나 가족과 헤어졌던 비극적인 계기였다. 전쟁으로 인해 많은 이산가족, 전쟁고아, 전쟁 여성가장, 납북자가족 등이 생겨났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7월 27일 6·25전쟁 정전일을 맞아 6·25전쟁 70주년 특별전 <녹슨 철망을 거두고>의 온라인 서비스를 확대한다. 그동안 코로나19로 현장에서 관람할 수 없었던 전시 자료 200여 점 및 영상, 사진 등을 온라인 전시를 통해 공개한다.
이 전시에서는 1953년 7월 27일 정전일 당일에 쓴 일기, 정전협정 소식을 접했던 평범한 사람들의 사연 등 전쟁이 끝난 1953년 7월 이후 보통사람들이 경험한 이야기들이 전시되고 있다. 박물관은 전쟁이 끝난 이후에도 ‘돌아오지 않은’ 가족들의 이야기를 영상 등으로 비중 있게 전시하고 있어, 관람객에게 정전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TV 프로그램 ‘나혼자 산다’,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등을 통해 잘 알려진 파비앙 윤(Fabien Yoon)의 특별전시 해설 또한 영상으로 제공된다. 이번 <녹슨 철망을 거두고> 특별전에 대한 파비앙 윤의 전시해설 서비스는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유튜브 및 SNS 계정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박물관 주진오 관장은 “6·25전쟁의 역사적 의미를 다시금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를 국민들에게 제공하고자, 온라인을 통한 다양한 서비스 확대를 준비해왔다. 이번 특별전 온라인 서비스 확대를 통해 전쟁과 평화의 의미를 되새겨보고, 코로나-19로 심신이 지친 국민들을 위로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온라인서비스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박물관 홈페이지와 블로그, SNS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