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再발견 - 국가등록문화재 제489호 '제11회 베를린올림픽 마라톤 우승 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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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再발견 - 국가등록문화재 제489호 '제11회 베를린올림픽 마라톤 우승 유물'
  • 임영은 기자
  • 승인 2020.08.03 09:3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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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겨진 문화재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문화재를 국민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생생한 문화재현장 스토리.
문화再발견 제130편 '제11회 베를린올림픽 마라톤 우승 유물', 문화재 재발견의 스케치

 

 

'제11회 베를린올림픽 마라톤 우승 유물'은 1936년 8월 1일부터 16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된 제11회 올림픽경기대회(베를린올림픽)에 참가하여 마라톤 종목에서 우승한 차지한 손기정 선수가 받은 금메달, 우승상장, 월계관입니다. 손기정 선수는 제11회 올림픽경기대회 당시 마라톤에서 세계 신기록(2시간 29분 19초)을 세우며 우승했습니다.

 

금메달은 앞면엔 ‘XI OLYMPIADE BERLIN 1936’이라고 명시되어 있고 승리의 여신 니케가 올리브관과 월계수 가지를 들고 있습니다. 뒷면에는 마라톤 영웅을 무등 태워 환호하는 시민들의 모습이 담겨있습니다.

 

금메달과 함께 손기정 선수가 받은 마라톤 우승상장에는 ‘XI OLYMPIADE BERLIN 1936’과 베를린올림픽 주경기장의 모습이 새겨져 있습니다.

 

또한 월계관은 승리자를 존경하는 뜻으로 독일에서 자생하는 참나무잎으로 화환을 만들어 준 것입니다. 오랜 세월로 인해 잎은 말랐지만 원형은 잘 유지하고 있습니다. 현재 위 유물들은 손기정기념재단에 보관되어 있습니다.

 

금메달은 지름 5.5cm, 무게 73g, 두께 0.25~0.42cm이며, 우승상장은 가로 40cm, 세로 28cm이고, 월계관은 지름 26cm의 크기입니다.

 

위 유물들은 2012년 손기정선수의 탄생 100주년을 맞이해 국가등록문화재 제489호로 등록되었습니다. 일제강점기 한국인 최초로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해 체육사적, 민족사적 가치가 높습니다.

 

제11회 베를린올림픽 마라톤 우승 유물은 일제강점기 나라를 잃은 시기 우리에게 희망을 안겨주었던 손기정 선수의 소중한 유산입니다. 이에 CPN문화유산에서는 제11회 베를린올림픽 마라톤 우승 유물의 문화재 보존관리 상황에 대해서 알아보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CPN문화유산에서는 앞으로도 숨겨진 문화재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문화재를 국민과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생생한 문화재현장 스토리를 전달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취재팀 임영은

lzs0710@icp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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五峯 2020-08-06 05:17:17
귀한 자료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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