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再발견 - 명승 제37호 '동해 무릉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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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再발견 - 명승 제37호 '동해 무릉계곡'
  • 임영은 기자
  • 승인 2020.08.10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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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겨진 문화재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문화재를 국민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생생한 문화재현장 스토리.
문화再발견 제131편 '동해 무릉계곡', 문화재 재발견의 스케치

 

'동해 무릉계곡' 은 강원도 동해시 삼화동에 있으며, 두타산(1,353m)과 청옥산(1,256m), 고적대(1,354m)에서 발원한 계류들이 흐르는 골짜기입니다. 호암소부터 용추폭포까지 약4㎞의 계곡으로, 산수의 풍치가 절경을 이루어 소금강이라고도 불리며, 1977년 3월 17일 국민관광지로 지정됐으며, 2008년 명승 제37호로 지정됐습니다.

 

무릉계곡 이름은 조선시대 삼척부사 김효원이 붙였다고 하며, 고려시대 동안거사 이승휴가 <제왕운기>를 저술하였다고 합니다. 신선이 사는 곳처럼 아름답다 하여 일명 무릉도원이라고도 불리고 있습니다.

 

무릉계곡 일대의 지질은 크게 화강암과 대석회암층이 주로 분포합니다. 계곡의 상류부는 화강암이 주로 분포하여 무릉반석을 포함한 기암괴석의 화강암 지형이 잘 발달되어 있습니다. 하류부는 대석회암층이 분포하고 있습니다.

 

해발 1,400m의 두타산과 청옥산을 배경으로 형성된 이곳은 1,500여 평의 무릉반석을 중심으로 두타산성 등의 유적과 더불어 1998년 국가지정문화재인 보물로 지정된 계곡의 입구에는 유서 깊은 삼화사가 있습니다.

 

1,500여 평의 무릉반석에는 조선 4대 명필가인 봉래 양사언의 석각과 매월당 김시습을 비롯한 수많은 시인묵객들의 시가 새겨져 있어 이 곳이 옛 선비들의 풍류공간이자 수행처였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바위가 갈라지며 생겨난 폭포와 기암절벽들이 독특하며, 특히 바위가 두 방향으로 갈라지며 생겨난 쌍폭과 동서 방향으로 갈라지며 생겨난 절벽에 따라 용추 소가 특이한 경관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무릉계곡의 절경을 이루는 무릉동 일대에는 태암ㆍ미륵암ㆍ반학대ㆍ능암ㆍ쌍현암ㆍ학소대 등의 기암괴석이 있고, 계곡을 따라 계속 올라가면 용추폭포가 나타납니다. 그 외에 자연관광자원으로 관음폭포, 병풍바위선녀탕 등 수많은 기암괴석과 아름다운 경치를 이루고 있습니다. 

 

동해 무릉계곡은 화강암의 침식 및 퇴적을 보여주는 전형적인 지형을 보여 지질학적 가치 역시 매우 높은 자연유산입니다. 이에 CPN문화유산에서는 동해 무릉계곡의 문화재 보존관리 상황에 대해서 알아보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CPN문화유산에서는 앞으로도 숨겨진 문화재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문화재를 국민과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생생한 문화재현장 스토리를 전달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취재팀 임영은

lzs0710@icp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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