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의 ‘여성독립운동가 전시실’ 개관, 충북도 출신 16명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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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의 ‘여성독립운동가 전시실’ 개관, 충북도 출신 16명 재조명
  • 임영은 기자
  • 승인 2020.08.05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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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여성독립운동가 전시실 전경 (사진 = 충청북도청)
충북 여성독립운동가 전시실 전경 (사진 = 충청북도청)

 

충청북도가 전국 최초로 여성독립운동가 전시실을 설치한다. 역사 속에 묻혀 있던 여성독립운동가의 삶을 재조명하기 위함이다.

 

전시실은 2018년 행정안전부의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 공모사업에 충북도의 충북여성독립운동가 전시시설 설치사업이 선정되고, 2019년 특별교부세 15천만 원을 확보하면서 착수하게 됐다.

 

충북을 본적으로 하거나 충북과 연고(출생지, 부모·남편 출생지, 남편 본적 등)를 갖고 유족의 흉상 제작 동의가 있는 2018년까지의 서훈대상자 10인의 흉상과, 2019년 이후 대통령표창을 받은 3인 등 총 16인에 대한 역사적 기록을 전시한다.

 

흉상이 제작되는 10인은 박재복, 신순호, 어윤희, 오건해, 윤희순, 임수명, 연미당, 박자혜, 신정숙, 이화숙이며, 영상은 위 10인을 포함해 이국영, 김수현, 신창희, 민금봉, 민인숙, 홍금자 등 16인이다.

 

충북도는 20193월부터 20204월까지 여러 차례의 전문가 자문회의, 유족방문, 고인의 생존 시 사진 및 후손 사진 대비, 유족 만남의 날 등을 통한 엄격한 인물 고증으로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전시 자체는 직접 관람도 가능하다. 다만,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광복절로 예정됐던 개소식 행사를 대신해 비대면 방식인 온라인 전시실을 지난 3일부터 충북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다.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환영사에서 우리도 여성독립운동가분들의 소중한 발자취를 후손들에게 남기고자 충북여성독립운동가 전시실을 만들었다라며, “많은 분들이 방문하셔서 독립을 위해 희생하신 충북의 여성독립운동가분들을 기억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취재팀 임영은

lzs0710@icp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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