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용주사 호성전 화재로 전소, 정조 일가 위패 소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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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용주사 호성전 화재로 전소, 정조 일가 위패 소실
  • 임영은 기자
  • 승인 2020.08.20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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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전소된 정조 위패는 복제품"
화재가 발생한 '화성 용주사 호성전' (사진 = 경기소방재난본부)
화재가 발생한 '화성 용주사 호성전' (사진 = 경기소방재난본부)

 

20일 화성 용주사 호성전에서 불이나 20여분 만에 꺼졌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사도세자, 정조대왕, 경의황후(혜경궁 홍씨), 효의왕후 김씨(정조의 비)의 위패가 모셔져 있는 호성전은 전소했다.


 
대한불교조계종 제2교구 효찰대본산인 용주사는 조선 22대 임금 정조가 친부인 장조(사도세자)가 묻힌 융릉(전 현륭원)을 수호하고 망자의 명복을 빌기 위해 지은 사찰이다.

 

이번에 화마를 입은 호성전은 1950년 한국전쟁 때 소실됐다가 1988년 복원됐다.


 
보물 제1942호 '화성 용주사 대웅보전'을 비롯한 국가 및 지방문화재의 손실은 없었으나, 정조 일가의 위패를 비롯한 호성전이 소실했다. 


 
경찰과 경기도 소방 당국은 호성전 내부에서 불이 시작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취재팀 임영은

lzs0710@icp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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