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내년 예산, 3% 증액한 1조 1,241억원 편성... 신기술 활용에 예산 적극 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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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내년 예산, 3% 증액한 1조 1,241억원 편성... 신기술 활용에 예산 적극 배정
  • 정은진
  • 승인 2020.09.02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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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문화재청 주요신규사업 (자료=문화재청)
2021년 문화재청 주요신규사업 (자료=문화재청)

 

내년 문화재청 예산이 올해 1911억원 보다 3% 증액한 11.241억원으로 편성됐다. 2020대폭 증액(21%) 에 비교하면 소폭 증가다.

 

2021년 예산안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문화유산 보존관리체계 및 문화유산 향유 패턴 변화를 감안해 신기술 활용에 예산을 적극적으로 배정했다.

 

구체적으로 신기술 활용 문화재 보존관리체계 혁신, 문화유산 향유 저변 확대, 문화유산 산업 활성화 기반 마련에 재원을 집중 반영했다.

 

먼저, 5세대 이동통신(5G), 정보통신(IT), 드론 등 신기술을 활용한 문화재 보존관리 및 방재에 6,753억원(전년대비 25억 증액)을 증액 편성했다. ‘문화유산 3차원 원형 데이터베이스(DB) 구축사업을 전체 문화재로 확대 시행하기 위해 145억원(전년대비 122억 증액)을 반영했다. 또한, ‘문화재 수리이력 데이터베이스(DB) 구축사업50억 원, ‘문화재 방재 무인기(드론) 스테이션 운용10억원을 신규로 편성했다. 문화재 사진, 설계도면, 수리보고서 등을 수집분석해 문화재수리종합정보시스템을 구축하고, ‘자율주행 무인기(드론)’을 활용해 접근이 어려운 지역에 대한 상태 파악, 자연재난, 재해 등으로부터 신속한 상황전파 및 초기대응이 가능하도록 했다.

 

휠체어, 유모차 등의 이동 편리를 위해 창경궁에 설치한 경사로.  문화재청은 지난 2월 "2026년까지 궁궐과 종묘, 그리고 조선왕릉을 성별이나 장애, 연령, 언어 등의 제약에서 자유로운 범용디자인(유니버설 디자인)을 도입한 무장애공간으로 만들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진=문화재청)
휠체어, 유모차 등의 이동 편리를 위해 창경궁에 설치한 경사로. 문화재청은  2026년까지 궁궐과 종묘, 그리고 조선왕릉을 성별이나 장애, 연령, 언어 등의 제약에서 자유로운 범용디자인(유니버설 디자인)을 도입한 무장애공간으로 만들기로 했다. (사진=문화재청)

 

두 번째로, 시공간적 제약을 해소해 누구나 문화유산을 누릴 수 있도록 문화유산 활용 분양에 1,187억원을 반영했다. 취약계층의 공간적인 제약을 없애기 위한 무장애 공간 조성사업10억 원, 야간에도 문화재를 즐길 수 있도록 경관조명 설치사업15억원, ‘궁능 포레스타 루미나 사업13억원, 기존의 창덕궁경복궁 야간 프로그램 외에 추가로 덕수궁 밤의 석조전, 창경궁 야연 프로그램6억원, ‘세계유산 미디어 파사드 사업45억원을 신규 반영했다. 또한, 코로나19 이후 시대에 대응하여 창덕궁 달빛기행, 경복궁 별빛야행 등 인기 활용 프로그램을 비대면으로 즐기기 위한 궁궐 활용 콘텐츠 온라인 서비스 사업10억원을 신규 편성했다.

 

마지막으로, 문화유산 산업 활성화 기반 마련을 위해 문화유산 연구 및 교육분야에 1,002억 원(전년대비 143억 증액)을 반영했다. ‘문화재 예비 사회적기업 지원사업5억원, 한국전통문화대학교의 보존처리 실습장 건립, 온라인 강의 환경 구축 등을 위해 전년대비 57억 원이 증액된 216억원을 반영했다. 문화재 전문 기능교육의 지역 불균형을 해소를 위해 전통문화교육원의 수도권 사회교육과정 운영8억원(신규), ‘대학박물관 소장 발굴유물 일제정리 사업의 후속 과정을 진행하기 위해 23억원을 편성했다.

 

이외에도, 이색사업으로 버려진 폐터널을 발굴유물 수장전시교육 공간으로 재활용하는 사업69억원(신규), 국민들이 소유 토지에 대한 규제 여부를 미리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매장문화재 정밀지표조사 및 유존지역 토지이용계획 등재 사업35억원을 국민참여예산으로 반영했다.

 

2021년도 문화재청 예산안은 앞으로 국회 예산 심사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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