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 훈증소독을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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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훈증소독을 아시나요?
  • 정은진
  • 승인 2020.09.10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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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고궁박물관, 개인 소유의 종이 문화재 살충·살균 완료

 

문화재 훈증소독(燻蒸消毒)을 아시나요? 훈증소독은 종이류 문화재와 보관 상자 등을 특별히 제작된 훈증고에 넣고 소독약품(가스)을 주입하면 살충·살균이 되어 생물에 의한 피해를 방지할 수 있는 처리를 말합니다.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은 일반 국민이 소장하고 있는 종이류 문화재가 벌레나 곰팡이 등에 손상되지 않도록 무료 훈증소독 서비스를 제공했습니다. 지난 622일부터 서비스 공고를 시작해 731일까지 접수신청을 받은 서책, 회화 등 총 301점이 831일 훈증소독을 마쳤습니다.

 

이번 무료 훈증소독에는 6명의 개인 소장자와 7곳의 사립 박물관 등이 참여했습니다. 박물관의 무료 훈증소독 서비스를 받은 문화재 중에는 국가등록문화재에 등록 접수된 송암 박두성 한글 점자책 등 근현대 중요 문화재도 포함되었습니다.

 

이들 문화재는 박물관 내부 훈증시설에서 4일에 걸쳐 훈증소독을 받았고, 훈증소독 처리 후 박물관은 소장자들에게 방충·방제 약품과 관리 물품을 같이 제공해 문화재 보관 관리와 취급 방법에 대해서도 함께 안내했습니다.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은 이번 훈증소독 서비스를 통해 개인 소장자들을 직접 만나 문화재 관리 상황에 대해 알아보고 실제 보관 관리에 대한 어려움도 파악했다. 앞으로도 일반 국민이 소장한 문화재의 관리가 잘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줄 예정이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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