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독립신문 상해판’, ‘대구 동인초등학교 강당’ 문화재 등록 예고
문화재청은 지난 15일 「독립신문(獨立新聞) 상해판」 과 「대구 동인초등학교 강당」 2건을 문화재로 등록 예고했다.
「독립신문(獨立新聞) 상해판」은 1919년 8월 창간부터 1926년 11월 폐간까지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국한문으로 발행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기관지다. 국제 정세, 임시정부 활동상, 국내외 독립운동 동향 등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어 임시정부의 역할과 존재가치를 실증하는 귀중한 사료다.
전체 198개 호 중 창간호와 마지막 호를 포함한 총 170개 호로 구성되어 있으며, 기존에 확인되지 않았던 5개 호(제177~180호, 제195호)도 포함하고 있다. 이는 총 177개 호를 소장하고 있는 기존의 「독립신문(獨立新聞) 상해판」(국가등록문화재 제510호, 2012.10.17 등록)과 더불어 학술연구·전시·교육 등에 있어 가치가 높다고 판단했다.
「대구 동인초등학교 강당」은 대구 구도심의 오래된 학교시설로 근대기 도시 공간 구조와 변화를 보여주는 건축물이다. 강당 건물로서의 필요한 층고 확보를 위해 사용한 ‘맨사드지붕’ 등의 건축 수법이 특징이다. 도시 역사와 교육사, 지역사 면에서 의미를 크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에 등록 예고한 「독립신문(獨立新聞) 상해판」 과 「대구 동인초등학교 강당」은 30일간의 예고 기간을 거쳐 의견을 수렴하고,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등록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cpn문화유산 문화재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