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적에 맞서 싸우다 순절한 호국선열의 애국정신을 기리는 순의제향 행사를 오는 23일 오후 3시 사적 제105호 칠백의총에서 거행한다.
올해로 제428주년을 맞는 칠백의총 순의제향 행사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문화재청장을 비롯하여 지역 국회의원, 금산군수, 칠백의사 후손 등 50여 명만 초청해 최소 규모로 진행할 예정이다.
행사는 ▲ 초헌관(칠백의총관리소장)의 분향(향을 피움), ▲ 초헌관이 헌작(술잔을 올림)하는 초헌례, ▲ 축관의 축문 낭독, ▲ 아헌관이 헌작하는 아헌례, ▲ 종헌관이 헌작하는 종헌례, ▲ 대통령 헌화(문화재청장 대행)와 분향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제향행제후에는 의총 참배가 이어진다.
올해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하여 예년과 같은 별도의 다과회, 공연, 합창 등 각종 문화행사를 전면 취소했다. 행사 당일에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관람객의 입장을 제한하며,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하여 입장객의 발열 여부를 확인한다.
칠백의총은 임진왜란 당시 의병장 조헌선생과 승장 영규 대사가 이끄는 700여 명의 의병이 금산 연곤평에서 1만 5,000여 명의 왜적과 싸우다 모두 순절하자 그분들의 유해와 의로운 넋을 함께 모셔놓은 곳이다.
취재팀 임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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