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벽 속 ‘석굴암’ 실제 모습을 담은 사진집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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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벽 속 ‘석굴암’ 실제 모습을 담은 사진집 발간
  • 이경일
  • 승인 2020.09.24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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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한석홍 문화재 전문사진가 유족 기증 사진 1,172장 공개
석굴암 촬영 중인 故한석홍 작가 (사진=문화재청)
석굴암 촬영 중인 故한석홍 작가 (사진=문화재청)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는 국보 제24호 경주 석굴암 석굴의 사진자료를 모아 『석굴암, 그 사진』으로 발간했다.

 

경주 석굴암 석굴(慶州 石窟庵 石窟)’은 우리의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으로 세계문화유산이자 국보. 하지만 1970년대 석굴암의 보존을 위해 불가피하게 유리벽이 되어 실제로 그 모습을 보기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그 공간 안에 직접 들보지 못한 사람들에게 굴 안을 가득 채우고 있는 본존불과 여러 조각상의 생생한 사진은 매우 귀중한 자료가 아닐 수 없다.

 

이에 국립문화재연구소는 문화재 전문사진가 故()한석홍씨가 1981, 1986, 2000세 차례에 걸쳐 촬영한 석굴암 사진 1,172장을 유족으로부터 기증받았다. 기증받은 필름을 고화질의 디지털 자료로 변환했으며, 사진 100여 장과 배치도, 설을 곁들여 누구나 쉽게 볼 수 있는 사진집으로 발간했다.

 

'석굴암, 그 사진' 사진집 (사진=문화재청)
'석굴암, 그 사진' 사진집 (사진=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석굴암, 그 사진』에 담긴 과거의 석굴암 사진은 현재와 미래의 석굴암 보존을 한 기록으로 활용될 것이다. 또한, 최근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해 문화유산 현장을 찾아가기 어려운 만큼, 이번 사진집은 국민 각자의 가슴 속에 있는 자신만의 석굴암을 다시 꺼내 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석굴암, 그 사진』은 누구나 쉽게 열람하고, 널리 활용하도록 문화재청 누리집과 국립문화재연구소 문화유산연구지식포털에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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