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세계유산 등재에 관한 논의를 담은 책자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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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 세계유산 등재에 관한 논의를 담은 책자 발간
  • 이경일
  • 승인 2020.09.25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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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문화재연구소, 남북문화유산 정책포럼 6회 발표내용 종합해 책으로 발간
'한반도 디엠지(DMZ, 비무장지대) 평화의 공간으로 거듭나기' 책자 (사진=문화재청)
'한반도 디엠지(DMZ, 비무장지대) 평화의 공간으로 거듭나기' 책자 (사진=문화재청)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는 한반도 비무장지대의 가치와 세계유산 등재에 관한 다양한 논의를 정리해 『한반도 디엠지(DMZ) 평화의 공간으로 거듭나기-분단의 산물에서 세계유산으로책자를 지난 24일 발간했다.

 

이 책은 한반도 비무장지대(DMZ)를 다룬 책으로, 비무장지대는 2019년 출범한 남북문화유산 정책포럼에서 문화‧자연유산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1년간 총 6차례의 발표와 토론을 진행하며 논의한 주제이기도 하다. 포럼의 참여위원들은 한반도 비무장지대가 평화와 치유의 상징으로서 통합적인 가치 보존을 위해 세계유산 등재 추진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이를 위해 비무장지대의 현황,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 탐색, 등재 추진전략 등을 논의했.

 

2019924일 열린 유엔총회 연설에서 대통령은 비무장지대 국제평화지대화의 하나로 한반도 비무장지대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남북공동등재 추진을 직접 언급한 바 있다. 이에 정책포럼 참여위원들은 비무장지대 세계유산 남북공동등재 추진을 위한 정책 수립과 추진 방향에 도움이 되고자 제언을 아끼지 않았다. 올해 5월에 열린 2020년 첫 포럼에서도 북한 민족유산의 이해와 남북문화재 교류협력 방안을 주제로 4개 발표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교류해왔다.

 

국립문화재연구소와 남북문화유산 정책포럼 운영위원회는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 담당자 등 정책관계자들이 비무장지대의 세계유산 등재와 관련 정책을 추진할 때 참고할 수 있도록 지난 정책포럼에서 발표한 내용을 주제별로 재구성하고 이를 토대로 집필자들이 발표원고를 수정‧보완하여 총 4부로 구성했다.

 

1부 냉전이 만든 공간, 그 후 70-디엠지(DMZ)의 과거와 현재, 2디엠지(DMZ)세계유산 가치 탐색, 3디엠지(DMZ)의 세계유산 등재 전략, 4디엠지(DMZ)의 연구방법과 활용방안 모색의 주제로 구성되어 있으며 총 15편의 글이 수록됐다. 비무장지대 역사와 현황, 문화자연유산뿐 아니라 경관으로서의 접근, 등재 전략과 참고사례 등 다양한 내용을 다루어 정책관계자뿐 아니라 일반 국민도 비무장지대에 대한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구성됐다.

 

『한반도 DMZ(디엠지) 평화의 공간으로 거듭나기-분단의 산물에서 세계유산으로』는 국공립도서관에 배포될 예정이며, 국립문화재연구소 누리집에서도 국민 누구나 내려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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