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실태조사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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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실태조사 진행
  • 정은진
  • 승인 2020.10.21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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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강원도‧경기도, 철원 화살머리·백마고지 실태조사
철원 화살머리고지에서 이뤄졌던 현장조사 (사진=문화재청)
철원 화살머리고지에서 이뤄졌던 현장조사 (사진=문화재청)

 

비무장지대(DMZ) 세계유산 등재추진을 위한 문화‧자연유산 실태조사가 진행된다.

 

문화재청‧강원도‧경기도는 지난 20철원 화살머리고지와 백마고지 실태조사를 21부터 23일까지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철원 화살머리고지와 백마고지는 한국전쟁 당시 국군과 유엔군이 북한군과 중공군을 상대로 치열한 전투를 벌였던 곳으로 1951년 휴전회담이 시작된 이후 실제 정전협정이 이루어지는 1953727일까지 고지쟁탈전이 이루어졌던 대표적인 장소들이.

 

이러한 고지들은 현재 비무장지대를 설정하는 기준인 군사분계선의 형태를 결정한 주요 원인을 제공하였다는 점에서 공간적 특성으로서 의미가 크다. 또한, 철원 화살머리고지는 2018년 「9·19 군사분야합의서」의해 최초의 비무장지대 유해발굴이 가능했으며, 갈등과 분단으로부터 평화와 협력의 장소로 전환되는 역사적인 상징성도 지니고 있다.

 

한반도 비무장지대 실태조사단은 정부혁신(적극행정)의 하나인 이번 실태조사에서 한국전쟁 당시의 군사작전지도 등 기록자료를 토대로 현재 추모관으로 탈바꿈한 감시초소(GP)를 비롯해 유해발굴현장 등이 이루어지는 고지의 경관과 영역 설정을 위한 기록화 등을 시행할 예정이다.

 

정재숙 문화재청장은 21일 현장을 방문하여 화살머리고지 등이 비무장지대 세계유산 등재 추진의 중요한 현장임을 확인하고 한반도 비무장지대 실태조사 진행 상황도 점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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