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적조사현장의 뼈, 나무, 씨로 고대환경을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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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적조사현장의 뼈, 나무, 씨로 고대환경을 밝힌다
  • 이경일
  • 승인 2020.11.04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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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고대 환경과 식생 복원의 기초 안내서 발간
발간 책자 3종『유적조사현장의 목재』,  『유적조사현장의 씨』, 『유적조사현장의 뼈』(사진=문화재청)
발간 책자 3종『유적조사현장의 목재』, 『유적조사현장의 씨』, 『유적조사현장의 뼈』(사진=문화재청)

 

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유적조사현장의 뼈, 나무, 씨앗에 대한 수습과 연구 방법을 정리하고, 다양한 사진과 도면 등 자료를 제시한 『유적조사현장의 뼈』, 『유적조사현장의 목재』, 『유적조사현장의 씨』 책자 3권을 발간했다.

 

이번에 발간한 3권의 책은 2017년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고환경 연구조직을 구성해 유기질 유물에 대한 수습과 연구 자문을 지원하는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가 그동안의 문 활동을 통해 고대 환경과 식생(植生) 복원의 기초라 할 수 있는 유기질 유물을 수습하고 연구한 방법을 공유하는 내용이다.

 

유기질 유물 수습과 조사·연구 분야에서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했으며, 기질 유물을 가장 먼저 접하게 될 현장 조사자들이 그 속에 담긴 정보를 빠짐없이 확보할 수 있는 절차와 방법 등을 담았다.

 

이를 위해 이 책들은 ① 휴대성, ② 적용가능성, ③ 활용성을 높일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대성을 높이기 위해 뼈, 목재, 3가지 주제로 나누어 3권으로 발간됐으며, 조사현장에서 직관적으로 이해하고 적용할 수 있도록 실제 월성 조사현장에서 작성된 도면 자료, 사진, 그림 자료가 높은 비중을 차지하도록 배치했.

 

발굴조사현장에서 가능하면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수습·분석 재료, 도구, 방법을 안내해 활용성을 높였다. 또한 역사를 찾아가는 발굴조사 현장에서 이루어지는 조사방법에 대해, 일반 국민의 관심을 유도하는 한편,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책자는 매장문화재조사 전문기관과 국공립 박물관, 각 대학 도서관 등에 배포되며, 문화재청‧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누리집에도 공개하여 관심 있는 국민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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