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전 미륵사지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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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전 미륵사지를 만나다
  • 정은진
  • 승인 2020.12.15 11: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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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익산박물관 테마전 ‘100년 전 사진에 담긴 미륵사지 1,300년’

 

국립익산박물관은 내년 328일까지 테마전 ‘100년 전 사진에 담긴 미륵사지 1,300을 개최합니다. 이번 테마전은 일본인 학자들이 미륵사지를 촬영한 100년 전 사진과 남긴 기록을 만날 수 있는 자리입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1915년 국보 제11호 미륵사지석탑 수리 시 쓰였던 석탑 보강철물(H)과 콘크리트 부재, 공사 도면 청사진이 최초 공개됩니다. 전시에 사용한 흑백사진은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가 필름이 나오기 전 촬영한 유리건판 사진을 고화질로 스캔한 것입니다.

 

전시는 1910년 일본의 문화재 조사사업 기록 속 미륵사지를 살펴보는 제1미륵사지, 세상에 드러나다1915년 미륵사지 석탑을 응급 수리한 기록 제2석탑, 시멘트로 보수하다’, 100년 전 일본인들이 바라본 미륵사지의 모습을 소개한 제3미륵사지, 가까이 보다3부로 구성됩니다.

 

이번 전시는 코로나19로 인해 박물관을 찾을 수 없는 관람객들을 위해 ‘3D VR 온라인 전시실’, ‘미륵사지 다른 그림 찾기 게임등 다채로운 온라인 전시 콘텐츠들을 박물관 홈페이지에 공개해 집에서도 전시를 즐길 수 있습니다.

 

국립익산박물관은 이번 전시를 통해 100년 전 미륵사지를 담아낸 오래된 기억을 감상하며, 당시 문화재가 마주한 관리 혹은 선전을 위한 조사의 모습 속 현실에 대한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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